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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 염경엽 감독 "킹엄, 다양한 변화구 운영 좋았다"

기사입력 2020.04.25 17:02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새로운 1선발 닉 킹엄의 연습경기 투구를 평했다.

SK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전날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홈런 세 방을 앞세워 4-3 승리를 거뒀다.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도니 킹엄은 이날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47km/h 직구에 체인지업, 커브, 투심과 슬라이더를 고루 던졌다.

당초 킹엄은 6이닝, 90구 내외를 던질 예정이었으나 1회부터 승부가 길어지며 27개의 공을 던졌고, 예정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25일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직구가 좋지 않았음에도 다양한 변화구를 가지고 운영하는 모습이 좋았다"며 "국내에서 첫 경기이다보니 안 맞으려는 욕심에 1회부터 투구수가 많아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킹엄의 최고 구속은 147km/h.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은 곧 킹엄이 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염 감독은 "스피드는 더 올라올 것 같다. 좀 더 올라온다면 더 까다롭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봤을 때 때는 최고 152km/h까지 던졌다"고 말했다.

한편 킹엄에 이어 키움을 상대로는 리카르도 핀토가 국내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핀토는 자체 청백전 5경기에 등판, 22⅓이닝을 던져 23실점(12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하며 다소 고전했다. 다른 팀을 상대하는 이날 핀토의 모습이 SK로서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염경엽 감독은 "본인도 느끼는 시간이 됐을 것이다. 나이만 본다면 핀토도 아직 어리다. 자기 공이 어떤 장점을 갖고 있고, 어떤 전략을 가지고 사용해야 KBO에서 좋은 피칭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미팅 통해서 얘기를 했다.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도 최상덕 투수코치나 스태프들의 말을 받아들여서 투구할 것 같다"며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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