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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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 "수아레스 깨물기 사건만 없었어도 리그 우승했을 텐데"

기사입력 2020.04.22 15:48 / 기사수정 2020.04.22 15:4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제이미 캐러거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의 이른바 '핵 이빨' 사건을 회상했다.

리버풀 시절 수아레스는 '악동'으로 유명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스타였지만 기행이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 기행은 첼시와 경기에서 나온 깨물기 사건이다.

지난 2013년 4월 22일, 리버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수아레스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막판 동점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사건은 후반 20분경에 발생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벌이던 수아레스가 갑자기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었다. 이바노비치는 수아레스를 밀쳐냈다. 주심과 부심 모두 사건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탓에 레드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뒤 진상조사가 이루어졌고, 수아레스는 결국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캐러거는 그 사건이 발생한지 정확히 7년이 지났지만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수아레스는 처음에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서 사실을 부인했다. 아마 중계 카메라가 그 장면을 잡지 않기를 바랐을 것이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수아레스의 징계는 2013/14 시즌 초반 5경기에 영향을 줬다. 그 시즌은 리버풀이 아쉽게 우승을 놓쳤을 때다"면서 "리버풀은 첫 5경기에서 승점 5점을 잃었다"라며 그때 수아레스가 뛰지 못했다. 만약 수아레스가 있었다면 그 경기 중 하나는 이겼을 것이다. 수아레스의 행동과 징계는 리버풀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라고 말했다.

수아레스의 깨물기 기행은 그때가 처음이 아니다. 수아레스는 2011년 아약스 시절엔 상대 선수 목덜미를 물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와 경기 당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팔을 깨문 바 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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