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0 21:05 / 기사수정 2010.08.20 21:08
20일 사직 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이대호가 쏘아 올린 솔로 홈런은 좌측 펜스를 가볍게 넘더니 관중석까지 넘어가 경기장 밖으로 나가버렸다.
2007년 4월 21일 현대전 이후 3년 4개월만에 나온 사직구장 장외 홈런이었다. 그때도 주인공은 이대호였다.
이날 공식 기록을 맡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윤치원, 이주헌 기록위원은 한참을 고민하다 이대호의 홈런 비거리를 145미터로 판정했다. 비거리는 5미터 단위로 판정하게 되어 있다.
프로야구 역대 최장거리 홈런은 150미터였다. 1982년 4월 8일 MBC 백인천이 동대문 OB전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이후 양준혁(삼성), 김동주(두산), 이대호(롯데)가 150미터짜리 홈런을 때린 바 있다.
145미터 홈런은 2004년 4월 27일 심정수(현대)가 수원 KIA전에서 때린 이후 처음이다.
이대호는 지난 6월 16일 사직 삼성전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140미터 홈런을 기록해 이번 시즌 최장거리 홈런 기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날 145미터짜리 장거리포를 작렬하며 스스로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 =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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