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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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찾아' 박민영X서강준, 2%대 시청률이 아쉬운 웰메이드 드라마 [종영]

기사입력 2020.04.22 10:00 / 기사수정 2020.04.22 09:5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배우들의 호연과 따뜻한 이야기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 마지막 회는 목해원(박민영 분)과 임은섭(서강준)이 북현리에서 다시 재회하며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이날 심명주(진희경)는 '쓰레기 같은 그 인생에서 내 자신을 위로하는 법을 몰라 너에게 모질었다. 너를 사랑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며 딸 해원에게 편지를 썼다. 진심을 알게 된 목해원은 북현리에 돌아왔다. 심명여(문정희)와 심명주에게 "자격은 모르겠는데 내가 해온 일이 최악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교습소를 차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목해원은 우연히 식당에서 이장우(이재욱)를 만났고, 임은섭과 재회했다. 이후 책방을 떠나는 입은섭의 차를 붙잡았고 "한 번만 널 안아보고 싶다"고 말하며 안았다. 이어 "모른척하려고 했는데 네 얼굴을 보니까 안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임은섭은 "이번에는 얼마나 있을 거냐"고  물었고 목해원은 미소로 화답했다. 

'날찾아'는 박민영과 서강준의 멜로 호흡으로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었다. 그러나 첫 회 1.925%로 시작한 시청률은 방영 내내 2%대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최고시청률은 마지막회가 기록한 2.667%였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

그렇지만 시청률을 제외하고는 혹평보다 호평이 많은 드라마였다. 살인자의 딸로 살았던 여자와 고독과 외로움을 감추고 있던 남자가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는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고, 그 과정에서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통찰하며 여운을 남겼다. 박민영, 서강준, 진희경, 문정희, 이재욱 등 배우들의 호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날찾아' 후속으로 방영 예정이었던 '모범형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이슈로 7월 편성으로 변경됐다. 5월에는 정일우 강지영 주연의 '야식남녀'가 특별 편성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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