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헌티드 파크'(감독 타카하시 히로시)가 '곤지암', '0.0MHz'를 이어 금기의 장소에서 벌어지는 저주를 담은 공포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8년 3월 개봉한 '곤지암'은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이 괴담의 실체를 파헤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기담'을 통해 소름 끼치는 공포를 선사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이자 실제로 괴담에 둘러싸여 있던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남다른 공포를 선보였다.
지난 해 5월 개봉한 '0.0MHz'는 초자연 미스터리 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흉가를 찾은 후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루는 이야기를 그렸다.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정은지, 이성열, 최윤영 등이 합세해 신선한 공포를 선보였다. 특히 세트장이 아닌 실제 흉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현실 공포를 유발,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개봉을 앞둔 '헌티드 파크'는 토시마엔 놀이공원에 가게 된 사키와 친구들이 토시마엔 괴담의 금기를 어긴 뒤 저주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래 전부터 이어진 토시마엔 괴담 속 금기를 어긴 5명의 친구들이 멈출 수 없는 저주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현존하는 토시마엔 유원지를 배경으로 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실제로 토시마엔 유원지에는 괴담이 전해지고 있어 현실 공포를 유발해 기대를 더한다.
'헌티드 파크'는 일본 최고의 공포 영화로 손꼽히는 '링', '주온' 시리즈 제작진이 참여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J호러의 시작과 전성기를 이끈 '링' 시리즈와 전 세계를 충격적인 공포로 물들인 '주온' 시리즈의 제작진이 극강 J호러의 부활을 예고해 궁금증을 더한다.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한 '헌티드 파크'는 아이돌 그룹 AKB48 출신 키타하라 리에와 슈퍼 걸즈 출신 아사카와 나나, '가면라이더'와 '파워레인저', '러브 라이브'의 주역 마츠다 루카, 코미야 아리사가 절친한 친구들로 분할 예정이다.
'헌티드 파크'는 오는 5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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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