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김해숙, 곽선영, 김준, 문희경의 매력 포인트를 살펴봤다.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5인방을 꽉 잡고 있는 김해숙, 곽선영, 김준, 문희경의 매력 포인트가 공개됐다.
# “안돼. 신부 공부는 무슨. 한국에서 신랑 공부나 해” 정원(유연석 분)이 설득해야 하는 단 한 사람 정로사(김해숙 분)
여장부 기질에 낙천적이고 유쾌한 정원의 엄마 로사. 거침없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로사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장난기 가득한 귀여운 매력의 소유자이다. 그런 그녀의 가장 큰 고민은 신부가 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막내아들 정원이다. 다른 집엔 한 명도 있기 어려운 신부, 수녀가 로사의 다섯 자식 중에만 무려 네 명.
그녀는 유일하게 자신의 곁에 있어 준 막내 정원만큼은 포기할 수가 없다. 하지만 정원이 신부의 길을 가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자 로사의 마음이 편치 않다. 정원은 생각보다 완강한 반대에 로사를 설득하기 위해 무던히 애쓰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큼 포기할 수 없는 정원과 막내아들만큼은 자신의 곁에 있어 주길 바라는 로사. 두 모자 사이에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 “72시간 내에 답 드릴게요” 준완(정경호)을 들었다 놨다 하는 유일한 인물 이익순(곽선영 분)
익준(조정석)과 똑 닮다 못해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동생 익순. 직업 군인인 익순은 오빠 익준만큼이나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을 끄는 매력으로 가득 찬 인물이다. 준완은 그런 익순의 밝고 순수한 모습과 익준의 말처럼 ‘상당히 웃긴’ 그녀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익순에게 고백한 준완은 평소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 대신 온종일 익순의 연락을 기다리며 안절부절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의도치 않은 밀당으로 준완을 애태운 익순은 결국 고백을 받아줬고 두 사람의 연애는 시작됐다. 까칠한 준완의 마음을 사로잡고 연애의 주도권마저 잡은 듯한 익순의 모습은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 “우주는 아빠 홀릭” 익준 삶의 이유이자 전부인 이우주(김준)
존재만으로도 5인방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익준의 아들 우주. 아빠보다 왕이모와 지내는 시간이 많고 엄마의 부재에도 투정 한번 부리지 않는 착한 아들이자 익준에겐 삶의 전부이다. 우주에서 아빠가 제일 좋다는 우주 만큼은 상처 없이 보듬어주고 싶은 익준. 우주 역시 그런 아빠의 사랑을 아는지 언제나 예쁜 말과 행동으로 익준에게 감동을 준다. 특히 무언가 부탁할 때만 공손하게 존댓말을 하는 우주의 모습은 귀여운 매력을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 “엄마 이혼 안 해. 누구 좋으라고” 석형(김대명)에게 언제나 1순위 조영혜(문희경)
외모도 성품도 우아한 사모님인 석형의 엄마 영혜. 평생 고생이라고는 해 본 적도 없을 것 같지만 남편의 외도와 딸의 죽음은 그녀를 한순간에 무너지게 했다. 언제나 강한 줄 알았던 엄마의 눈물을 보게 된 석형은 그날부터 엄마를 위해 살겠다고 결심, 마마보이를 자처했다.
매 순간을 엄마와 공유, 그녀가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따뜻하게 안아주며 뭐든지 엄마를 우선으로 생각하게 된 것. 영혜 역시 그런 아들이 고마우면서도 안쓰럽고 미안하다. 가끔 석형에게 송화(전미도)를 연결하려는 엉뚱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지만, 누구보다 아들의 행복을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오는 23일 오후 9시 7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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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