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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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돈스파이크, 고기냐 음악이냐? "고기는 내 행복" [종합]

기사입력 2020.04.20 23:02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돈스파이크가 고기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의 눈맞춤 주인공은 돈스파이크였다. 그의 눈맞춤 상대는 작곡가 체리그루브, 정순호였다.

돈스파이크의 음악 문하생 중 한 명인 정순호는 "고기 때문에 음악을 내려놓겠다고 방송에서 선언하신 것을 봤다"며 "황당하고 당황스러웠다. 음악 하는 돈스파이크의 모습을 존경했는데, 요즘은 무조건 고기 얘기만 한다. 고기가 밉다"고 토로했다.

돈스파이크는 정순호의 음악 작업실을 찾자마자 고기를 꺼냈다. 자신이 꺼낸 고기의 부위를 맞히지 못하자 돈스파이크는 "내가 널 그렇게 가르쳤냐. 이건 발라드냐 댄스냐 장르를 물었을 때 모르는 것과 같다"며 실망했다.

이를 지켜보던 하하는 "나도 고깃집 주인이지 않냐. 돈스파이크가 내게 '이런 식으로 고기 구우려면 나 볼 생각하지 마'라고 하더라. 그래서 고기를 넘겼더니 20분 동안 정성을 들여 굽더라. 그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았다. 그때부터 그 형을 리스펙트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민은 "지금 돈스파이크 머릿속에는 고기 생각만 가득하다. 5년 이상 어시스트를 했다면 본인 스스로 작업할 시기가 오기도 왔다"며 돈스파이크를 두둔했다.



조순호는 "음악인으로 다시 돌아와 달라고, 간곡한 진심을 전달해서 음악을 다시 하실 수 있게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며 아이콘택트 대기실로 향했다. 아직 조순호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돈스파이크는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콘택트룸으로 돈스파이크를 불러낸 조순호는 "고기를 포기하시고 음악으로 돌아오세요"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돈스파이크는 뜻을 쉽게 굽히지 않았다.

조순호는 "방송에서 먼저 선언하다시피 하셔서 서운했다. 형이 고기를 포기하시고"라고 말했고, 돈스파이크는 "그러면 뭘 하라고?"라고 반문했다. 돈스파이크는 "음악을 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조순호의 말에 "싫은데"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조순호는 "형의 음악을 듣고 음악을 시작했다. 형의 언행 하나하나가 나에게 롤모델이었다. 나한테는 첫 목표였는데, 삶의 목표였던 사람이 멀어진 느낌이다"라고 주장했고, 돈스파이크는 "너는 나와 8년을 함께했다. 졸업할 때가 된 것 같지 않냐. 니가 작곡가로서 빛을 보려면 나를 치고 나가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정순호는 "잠까지 줄여 가며 고기에 몰두하지 않으시냐. 그 정도로 압박을 느끼시는 거냐"고 물었고, 돈스파이크는 "아니다. 신나고 재미있어서 한다"고 대답했다.

돈스파이크는 "간단하게 얘기하자. 네가 고기를 하면 나도 음악을 하겠다"고 제안했다. 강호동은 "영혼의 파트너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정순호는 돈스파이크의 역제안을 받아들였다.

지난주 "딸들이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고 삼촌이라 부른다"라고 고민을 토로한 눈맞춤 주인공의 뒷이야기가 공개되었다. "나를 아빠라고 생각한 적이 있어?"라는 질문에 딸들은 "있죠"라고 대답했다.

이날 우도 아버지와 딸들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에 대해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삼촌이 아닌 아빠라고 불러 줄 수 있겠냐"는 아버지의 부탁에 딸들은 그를 아버지라고 부르기로 결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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