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23:51
스포츠

'김현수 결승포' 두산, 삼성에 2연승…1.5경기차 접근

기사입력 2010.08.19 21:49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이동현 기자] 두산이 삼성을 이틀 연속 격파하고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2위 삼성과 3위 두산의 간격은 1.5경기차로 좁혀들었다. 양팀간 맞대결은 1경기가 남았다.

두산은 1회초 2사 후 터진 김현수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고영민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서 이종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2-0으로 앞서나갔다.

6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성열이 볼넷으로 나가 2루를 훔쳤다. 그러자 '주장' 손시헌이 센터 앞 안타로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0-3으로 뒤진 삼성은 6회말 선두 타자 강봉규의 볼넷과 최형우, 조영훈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점수차를 더 좁히지는 못했다.

두산은 8회초 득점 기회서 최준석과 손시헌의 적시타로 5-1까지 달아났다. 이어 양의지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의지는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켈빈 히메네스는 6회까지 탈삼진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면서도 1실점(1자책)으로 잘 버텨 시즌 14승(4패)째를 거뒀다. 히메네스는 김광현(SK), 양현종(KIA)과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올라섰다.

두산 벤치는 히메네스 강판 후 고창성(7회), 정재훈(7회) 등 주력 불펜진을 동원해 삼성의 반격을 막아냈다.

한편, 삼성 선발 투수로 나선 정인욱은 6이닝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탈삼진을 9개나 쌓아 올렸지만 타선의 지원사격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사진 = 김현수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