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장정석 전 감독이 현장으로 복귀한다. 지휘봉이 아니라 마이크를 잡고.
장 전 감독은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를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끌었다. 부임 3년 내 발전적 성과를 내면서 재계약 여부가 관심거리였으나, 연을 잇지 못 해 야인으로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 장 전 감독은 KBS N 스포츠와 손잡기로 했다.
KBS N 스포츠는 20일 "장 전 감독을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며 "기존 봉중근, 장성호, 안치용 해설위원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전 감독의 데이터 분석력과 현장에서 경험을 높이 샀다.
김기현 KBS N 스포츠 본부장은 "장 위원 영입으로 풍부한 현장 경험과 데이터 기반 분석으로 새로운 시선의 해설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장정석표 해설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장 위원은 "해설위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각오 역시 다르지 않다"며 "이제는 선수단 대신 야구 팬, 시청자와 소통, 그리고 프로야구 감독 경험을 바탕으로 나만의 색깔 있는 해설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