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오, 트럼프 인종차별 발언에 "비난 받아 마땅" [엑's 할리우드]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한국계 미국인 배우 산드라 오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 발언을 비판했다.

지난 17일 산드라 오는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으면 어떻게 반응하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산드라 오는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가 그들의 정책, 말의 선택에서 인종차별을 조장하는 것을 멀리 볼 필요는 없다"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고, 그 외국인 혐오증과 증오를 사람들에게 유발하면서도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 것은 완전히 비난 받아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사람들이 지금 이것이 얼마나 세계적인 위기인지 알고,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인종차별을 할 시간도, 장소도 없다. 우리에겐 그런 걸 할 시간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산드라 오는 지난 2006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를 통해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1월 열린 골든글로브에서는 '킬링 이브'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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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