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부부의 세계' 이무생이 유일무이한 스윗함을 보여줬다.
17, 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김윤기(이무생 분)는 지선우(김희애)를 향한 다정다감 매력을 뿜어냈다. 이태오(박해준)에게는 날을 세웠다.
이날 김윤기는 이태오가 재혼 후 고산으로 돌아왔다는 소문이 병원에 퍼지자 지선우를 걱정했다. 이어 진료실을 찾아온 지선우에게 괜찮냐, 진짜 속마음은 어떠냐 등의 질문을 건네며 편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동료이자 상담사가 되어 줬고 "생각나면 언제든 찾아와요. 커피요"라 말하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반면 김윤기는 지선우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수화기 너머로 심상치 않은 소리가 들려오자 재빨리 집을 나섰다. 놀란 마음을 안고 도착했을 때는 이미 모든 일이 끝난 후였고 깨인 유리 조각들과 피투성이가 된 지선우의 팔과 얼굴을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상황이 수습되고 상처를 치료해주며 속상해하는 눈빛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김윤기는 지선우의 집에서 이태오와 마주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지선우를 불편하게 하는 이태오의 물음이 계속되자 가만히 듣고 있던 김윤기는 두 사람 사이에 개입, 단단한 눈빛으로 "좀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다시 오시겠어요?"라며 정중하게 말을 건네면서도 은근한 기 싸움을 펼쳤다.
이무생은 김희애 한정 스윗함을 발산하고 있다. 진지함과 유쾌함이 센스, 김희애 앞에서만 보이는 미소, 매너가 바탕이 된 언행 등 파격 전개 속에서 유일하게 한결같이 다정한 면모를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김희애를 대할 때와는 다르게 이태오 앞에서는 순식간에 눈빛을 바꾸는 온도차 열연을 펼쳤다. 이무생이 앞으로 어떤 냉온탕 매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