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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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김은숙 작가X이민호X김고은, 안 볼 이유가 없다 [첫방]

기사입력 2020.04.18 09:30 / 기사수정 2020.04.18 09:18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더 킹-영원의 군주'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는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 분)이 차원의 문을 넘어 대한민국 강력반 형사 정태을(김고은)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1994년 대한제국. 금친왕 이림(이정진)은 이복동생 선황제 이호(권율)의 만파식적을 얻기 위해 그를 살해했다. 이림은 어린 이곤 역시 죽이려고 했지만 이때 복면을 쓴 이가 등장해 이곤을 구한 뒤 사라졌다. 이곤은 손을 뻗어 자신을 구해준 사람의 신분증을 손에 쥐었다. 

도망친 이림은 숲속에서 차원의 문을 통해 1994년의 대한민국으로 이동했고, 길거리에서 초라한 행색의 이호와 마주쳤다. 또한 이호를 통해 알게 된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자신을 찾아갔다. 거동이 불편한 자신을 마주한 뒤 '난 너다. 다른 세상의 너. 하지만 네 놈과 아주 다르다. 훨씬 고귀한 존재'라며 무참히 살해했다.

그 시각 대한제국의 이곤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황제로 즉위했다. 바닷가에서는 이림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림이 대한민국에서 죽인 자신을 보낸 것. 이후 여전히 젊은 모습을 한 이림은 수하 유경무(이해영)를 찾아가 "이제 내가 너에게 다른 세상을 보여주마"라고 말했다.

2019년 대한제국. 조영(우도환)은 황실 근위대 대장으로 이곤의 곁을 지켰다. 총리 구서령(정은채)은 카메라 촬영을 의식하며 이곤에게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 '서면으로 보고드린 바와 같이 나라는 평온하고 국민들도 평안하다. 지금 이 그림으로 더욱 그렇게 됐겠죠”라고 말했다. 이에 이곤은 “구총리 덕분이다. 보고도 충분했고 사진도 충분히 찍었으니 이만 정리할까요”라고 말한 뒤 떠났다. 

이후 조정 경기에 참여한 이곤은 승리한 뒤 기쁨을 만끽하던 중 도망치던 시계 토끼를 발견하고 뒤쫓아갔지만 놓쳤다. 이곤은 정태을의 신분증을 보며 "이젠 내가 오빠네. 정태을 경위"라고 말했다. 

이후 또다시 시계 토끼를 발견한 이곤은 그를 쫓아가다 숲속에 다다랐고, 차원의 문을 발견한 뒤 대한민국으로 이동했다. 정태을은 찻길에서 말을 탄 이곤을 보고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며 이곤을 세웠다. 이곤은 정태을의 얼굴을 알아봤고, "드디어 자넬 보는군"이라며 정태을을 안았다.


'더 킹'은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차원이 다른 판타지 로맨스.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등을 집필한 '히트작 메이커'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킹'은 기획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상속자들', '도깨비'로 김은숙 작가와 호흡을 맞췄던 이민호, 김고은의 캐스팅 소식은 '더 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이 가운데 첫방에서는 '평행세계'라는 설정에 맞게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의 모습이 번갈아 가며 연출됐다. 그러나 낯선 세계관에 일부 시청자들은 화면에 나오는 세계가 대한제국인지 대한민국인지 헷갈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16일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 역시 초반에는 평행세계 설정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민호는 영상으로 본다면 훨씬 이해가 쉬울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김은숙 작가, 이민호, 김고은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는  '믿고 보는 조합'임이 분명하다. 여기에 평행세계라는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까지. 이들이 향후 평행세계 속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SBS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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