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00:14
스포츠

'13안타 폭발' 두산, 삼성 6연승 저지

기사입력 2010.08.18 21:15 / 기사수정 2010.08.18 21:16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이동현 기자] 김선우는 마운드에서, 양의지는 타석에서 제몫을 다했다. 주전 배터리의 맹활약을 앞세운 두산이 삼성을 꺾고 2위 탈환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을 놓았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0-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2승2무42패가 된 두산은 67승1무43패인 2위 삼성에 2.5경기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5연승을 마감했다.

두산은 1회초 이종욱의 볼넷, 오재원의 우전 안타로 만든 2,3루 찬스서 고영민이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려 1-0으로 앞섰다. 계속된 2사 1,3루에는 이성열이 센터 앞 적시타를 뽑아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은 1회말 2사 후 터진 박석민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이후 김선우의 역투에 밀려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4회말 1사 1,2루 찬스서 득점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5회초 양의지의 솔로 홈런으로 경기 주도권을 낚아챈 두산은 6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2사 후 이성열이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간 것이 신호탄이었다. 삼성 벤치는 선발 배영수를 내리고 윤성환을 투입해 맞섰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한 투수교체가 됐다. 손시헌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2루에서 양의지는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이원석은 중견수 앞 안타로 2루 주자 양의지를 홈으로 이끌어 6-1을 만들었다. 두산은 잘 던지던 선발 투수 김선우를 6회 투 아웃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고, 이현승, 고창성 등 주력 투수들을 투입해 리드를 지켜냈다.

김선우는 5⅔이닝동안 1실점(1자책)으로 버텨 시즌 12승(5패)째를 챙겼다. 김선우는 6월 26일 잠실 KIA전 이후 개인 6연승을 내달렸다. 투구수는 79개에 불과했고, 탈삼진은 5개나 됐다.

오재원과 이성열은 각각 4안타씩을 몰아치며 절정에 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성열은 8회와 9회에 각각 아치를 그려 데뷔 후 두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 양의지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