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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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박보인 "아직은 햇병아리…'믿보배' 되고파"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4.17 08:00 / 기사수정 2020.04.16 21:42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박보인이 당찬 포부를 전했다.

지난 13일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SBS 드라마 '하이에나'에 출연한 박보인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이에나'는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똥묻겨묻'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

극중 박보인은 윤희재(주지훈 분)의 비서 김상미 역을 맡았다. 박보인은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신스틸러'로서 톡톡히 활약했다.

박보인은 배우가 되기 전 걸그룹 에이데일리 멤버로 활약한 바 있다.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회사를 나온 뒤 솔로가수를 준비하기 위해 들어간 회사가 연기자 회사였다. 관계자 분들이 '연기를 배워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재밌을 것 같았고 궁금하기도 했다. 또 연기 학원 대표님께서 연기자로서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고 말씀해 주셔서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며 "연기를 하면서 스스로 치유도 많이 되고, 위로도 많이 됐다"고 밝혔다.


그룹 활동을 하다가 홀로서기를 시작하며 힘든 점도 있었을 터. 이에 박보인은 "아이돌 활동 때는 고민이 있어도 옆에 기대고 의지할 사람이 있어서 좋았는데 지금은 혼자 고민하고 삭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보인은 "가끔씩 무너질 때가 있지만 하루만 힘들어하고 털어내자는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위로하고 달랜다. 다음날에 밖으로 나가서 등산을 하거나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희망차진다"며 긍정적인 기운을 뿜어냈다.

"하고 싶은 게 한도 끝도 없다"는 박보인은 "연기 햇병아리라 해보고 싶은 게 많다. 사극, 비련의 여주인공, 사이코패스 역할도 하고 싶다. 많은 연락 주시면 좋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끝으로 박보인은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며 "어떤 역할이든 카멜레온같이 소화하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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