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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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학당 수다승철' 이청아 "드라마서 화장 최소화→걸크러시 호평" [종합]

기사입력 2020.04.16 00:09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청아가 드라마에서 화장을 최소화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도올학당 수다승철'에서 이승철은 "이번 게스트는 긴장해야 한다. 선생님께 궁금한 게 많다고 한다"라며 이청아를 소개했다.

이승철은 "이청아 씨는 지금 잘 살고 있나요?"라고 물었고, 이청아는 "나는 치열하게 살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치열함이 과연 잘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여기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청아는 "분노와 화는 어떻게 눌러야 하며, 분노와 화는 감정인가요, 성품인가요?"라고 물었고, 김용옥은 "화가 많다는 것은 에너지가 많다는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김용옥은 이청아에게 "아버님에 대해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청아의 아버지에 대해 이승철은 "나와 동명이인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청아는 "아버지 이승철에게 전화하려다가 선배님에게 잘못 전화한 적이 있다. 안부 전화를 드린 척할까 하다가 사실대로 고백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청아의 아버지 또한 무대 위로 올라와 김용옥을 만났다. 그는 "20년만에 뵙는다"고 반가워하며 "대학로 시절에 우리 보면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셨다"고 회상했다. 김용옥은 "극단 미추의 창단멤버였다. 같은 극단에서 활동했던 인연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의 주제는 '아름다움과 추함'이었다. 그는 "모든 것을 고정된 물체가 아닌 생명으로 바라보는 것이 동양 문화"라고 설명했다.

이청아는 드라마에서 화장을 최소화했던 경험을 밝혔다. 그는 "당시 맡았던 역할이 드라마 제작사 대표였다. 작가님이 '바람을 잘 견뎌낸 단단한 향나무 같은 여자'라는 설명을 써 주셨다. 이런 여자가 과연 아침부터 예쁘게 화장을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쁘게 보이기보다 캐릭터의 특징에 집중했다. 최소한의 화장만으로 출연했다. 역대급 캐릭터라는 호평을 받았고, 그후로 멋있는 역할이 많이 들어왔다"라고 덧붙였다.

이청아는 "30대 접어들며 지금 내 얼굴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요즘 피곤해서 얼굴이 초췌할 때면 '좋은 기술이 많다던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비포가 예쁘다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도올의 강의를 들은 이청아는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지금 나는 아름다워지려고 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쌓이다 보면 내 마음에 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감탄했다.

이승철은 "40대 이청아는 어떻게 아름답게 변했으면 좋겠냐"고 질문했다. 이청아는 "그때는 덜 치열했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이승철이 이어 "그땐 애도 있고 신랑도 있지 않겠냐"고 묻자 이청아는 "없을 것 같다. 내가 그린 인생 플랜에서는 조금 빠르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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