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김호중이 1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진시몬에 대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1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는 김호중이 출연했다.
이날 김호중은 1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진시몬의 집을 방문했다. 김호중은 진시몬의 '너나나나'를 리메이크할 정도로 각별한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록발라드 가수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진시몬은 누구보다 김호중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든든한 선배이자 조력자다. 유학까지 다녀와서 성악가로 성공할 줄 알았던 김호중이 트로트 가수로 새출발을 앞둔 만큼 진시몬의 진심 어린 조언과 격려는 계속 이어졌다.
김호중과 진시몬은 함께 식사를 나누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두 사람은 무반주로 하모니를 이루며 오랜 세월에서 비롯된 돈독한 케미를 뽐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호중은 진시몬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내보였다. 김호중은 "몇 년 간 형 밑에서 지켜보고 우러보면서 얻은 점은 '나도 오랫동안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 거다"고 밝혔다.
진시몬은 선배 가수 김범룡 덕분에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다면서 김호중에게 자신 역시도 김범룡과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또 진시몬은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은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아도 고비를 넘기고 버티는 거다. 어차피 나는 포기하더라도 다시 가요계 돌아오게 돼 있다. 우리 열심히 70까지 버텨보자"고 다독였다.
김호중은 "트로트가 주는 매력은 가사와 멜로디 안에 우리의 인생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그 갈증을 해소해주는 음악이 트로트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면서 트로트 가수로 롱런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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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