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365’가 남지현이 자필로 쓴 5종의 스틸 코멘터리를 공개했다.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 남지현의 스틸 코멘터리를 공개했다.
남지현이 맡은 신가현은 극의 중심에서 리셋에 가려진 진실을 추리해 나가는 역할이다. 촬영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을 뿐만 아니라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신이 많다. 체력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마냥 쉽지만은 않은 작품이지만 섬세한 감정연기와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믿었던 세린(이유미 분)의 배신에 상처 받은 신가현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는 애증과 원망, 안타까움 등의 감정을 표현했다. 이신(김지수)과의 일대일 대면에서는 그에게 끌려 다니지 않겠다며 “원장님의 아이는 자기가 리셋 되는 걸 아나요? 매년 그 나일 반복하는 이유가 엄마의 잔인한 취미 때문인 걸 알면 아이는 뭐라 생각할까요?”라고 날카롭게 응수했다.
남지현이 자필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극 중 가현과 반려견 마루의 즐거운 산책 시간을 포착한 스틸에는 “마루는 정말 귀엽고 똑똑한 강아지다. 이제는 ‘컷’ 소리도 알아 듣는다”는 코멘트로 마루의 연기력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어 남지현이 직접 꼽은 또 다른 스틸은 수상한 정태(양동근)의 행적을 홀로 뒤쫓아 그의 길을 막아 서고는 “내가 이런 델 혼자 왔을 것 같아?”라고 서늘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장면이다. 이 장면에 대해 남지현은 “가현의 거침없는 행동력이 가장 잘 드러난 씬”이었다며 재미있게 촬영했었던 기억을 회상했다.
지난 방송 중의 한 장면에 대한 코멘트도 있었다. 돌변한 세린에 의해 상처를 입게 되는 장면에 대해 “믿었던 세린이의 배신은 가현이에게 정말 큰 상처지만 한편으로는 더 성장하게 만들어준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촬영했던 장면에 대한 기억을 남긴 남지현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김경희 감독을 향한 애정도 듬뿍 드러냈다. 리셋터들과의 단체 기념 촬영의 순간을 떠올리며 “너무나도 사랑하고 감사한 우리 리세터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소중한 단체사진”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여기에 대본을 품에 안고 김경희 감독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스틸에 남지현은 “김경희 감독님은 작품 내내 나의 가장 큰 버팀목이었다. 감독님께 마음 속 모든 감사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14일 오후 8시 55분에 본방송 15-16회가 방송된다. 이후 11시부터는 1회부터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한 방에 볼 수 있는 스페셜 방송 ‘365 1회부터 리셋’이 80분 동안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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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