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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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억의 사랑' 타일러 "성범죄 가해자 신상공개 전, 피해자 보호해야해"

기사입력 2020.04.13 23:33 / 기사수정 2020.04.14 00:1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n번방 사건에 연루된 피의자들의 신상공개 여부를 놓고 '77억의 사랑' 패널들이 뜨거운 토론을 했다.

13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서는 홍석천, 안현모가 출연해 'n번방 사건'에 대해 집중 토론하는 시간이 그려졌다.

현재 n번방에 가입한 전원 신상공개를 원하는 여론도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줄리아는 "신상, 얼굴 모두 공개해아한다. 박사라는 사람도 우리가 봤을 땐 엄청 일반적인 사람으로 보였지 않나. 하지만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공포감이 엄습한다. 무거운 처벌이 어렵다면 신상 공개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셉과 미즈키 역시 이에 동의했다. 반면 우메이마는 "무고한 피해자도 발생할 수 있다"며 '연좌제'에 대한 문제를 짚기도 했다.

신상 공개 실효성에 대해 분분한 의견이 이어지는 가운데, 알베르토는 "신상공개보다 강력한 처벌이 더 먼저여야 한다"고 말했다.

타일러는 "지금까지 우리는 가해자만 이야기하고 있었다"며 "가해자 신상이 알려지면 피해자의 신상도 알려지기도 한다. 사건에 대한 디테일이 공개되면서, 주변사람들이 피해자를 추측하는 것이다. 그래서 신상 공개 전 피해자를 꼭 보호해야한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피해자가 누구인지 궁금해하지 않고, 묻지 않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가해자를 욕하면서도 피해자가 누군지 궁금해한다"며 씁쓸한 현실에 대해 지적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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