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리버풀의 레전드 케니 달글리시가 병원에서 퇴원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3일(한국시간)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원했던 달글리시가 퇴원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달글리시는 별도의 증상을 보이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다. 건강에 큰 문제가 없어 퇴원한 달글리시는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달글리시는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집에 돌아와서 기쁘다. 그동안 돌봐준 의료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른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고자 집에서 철저하게 격리 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달글리시는 1969년부터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4차례 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고, 1977년 리버풀로 이적해 맹활약했다.
선수로서 5차례 리그 우승과 3차례 유럽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85년부터 리버풀의 선수 겸 감독으로 3차례 리그 우승과 잉글랜드 FA컵 2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잉글랜드 블랙번, 뉴캐슬에서도 감독을 지낸 뒤 2011∼2012년 다시 감독으로 리버풀을 이끈 최고의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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