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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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이상엽, 이대로 이혼?…씁쓸한 공감

기사입력 2020.04.12 09:25 / 기사수정 2020.04.12 09:2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과 이상엽의 좌충우돌 이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물들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9, 10회는 각각 시청률 21.3%, 26.0%(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민정과 이상엽)이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을 맞닥뜨린 후 힘든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이혼 숙려 기간'인 한 달 을 코 앞에 둔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 장옥분(차화연 분)의 성화에 못 이겨 친정에 간 송나희(이민정)와 윤규진(이상엽)의 모습이 그려졌고, 장옥분에게 살갑게 구는 윤규진의 태도에 송나희는 질색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윤규진의 손을 꼭 잡고 다정하게 이야기 나누는 장옥분에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그러면서도 돌이킬 수 없이 멀리 와버린 윤규진과의 현실을 다시금 자각하고 씁쓸해했다.

이후 윤규진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송나희는 결국 감정의 동요를 통제하지 못한 채 그의 차에서 내렸고, 아무렇지 않은 척 엄마가 싸준 음식을 챙겨들며 애써 윤규진을 밀어내고 말았다.

그런가 하면 송준선(오대환)은 스턴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업이 마음대로 되지 않자 이혼한 성현경(임정은)의 집에 찾아갔다. 이어 "송준선 아직 안 죽었어! 한 번만 해주라. 그럼 좀 힘이 날 것도 같은데"라고 속내를 토로해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혼 후 아이들을 보고 싶어 했고 다시 합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 마음을 모두 억누르며 살아왔고, 또 늘 밝아 보이던 송준선이 처음 내보인 욕심이자 약한 모습이기에 더욱 아프고 공감이 갈 수밖에 없던 것.

한편 방송 말미에는 초연(이정은)의 본격 등장을 알리며 다음 회를 향한 관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계속해 사업이 망한 자리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온다는 소문이 용주시장에 돈 것. 시장 상인들과 송영달(천호진)은 새 세입자에 대한 이야기로 불을 지폈다. 이때 시장의 오르막길에서 '초연 패밀리'가 등장,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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