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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주현미, 조명섭 노래에 눈물…정수연·조명섭 공동 우승 [종합]

기사입력 2020.04.11 19:4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조명섭과 정수연이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설 주현미 특집 2탄으로 세정, 위키미키, 아이즈원, 조명섭, 유태평양 등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주현미 특집 1부 우승을 차지한 송가인은 "부족했지만 인정을 받은 것 같아서 뜻깊은 무대였다. 상을 주실 때 눈물이 날 것 같아서 꾹 참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정은 2부 첫 순서로 무대에 올라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로 무대를  꾸몄다. 세정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김태우는 "음정, 박자가 너무 정확해서 굉장히 놀랐다. 엄청난 연습량을 말해주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이즈원은 주현미의 '짝사랑'을 선곡, 상큼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다. 출연진들과 스페셜 판정단은 아이즈원의 매력에 푹 빠졌다. 세정과 아이즈원의 대결 결과 세정이 1승을 거두었다. 


유태평양은 주현미의 '잠깐만'으로 무대를 꾸몄다. 유태평양의 깊은 감성에 빠지게 되는 무대였다. 송가인은 "어릴 때부터 워낙 유명해서 TV에서 볼 수 있겠구나 싶었다. 같이 소리했던 소리꾼으로 자랑스럽다"라고 했고, 김도연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숨이 멎을 정도로 무대 장악력이 엄청났던 것 같다"라며 유태평양의 우승을 예감했다. 

유태평양은 세정을 역전했고, 세정은 "세정으로 나와서 1승한 건 처음이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 순간 옆에 소품으로 흰 천이 지나가서 뭐지 싶었는데, 첫 소절 듣는데 '나 덮으라고 준 거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명섭은 '이태원 연가'로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명섭의 무대에 송가인은 "이 시대에 없는 귀한 보물 같은 존재인 것 같다.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 것처럼 멋있었다"라고 밝혔고, 김영민은 "故 최희준 선생님의 환생을 보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특히 전설 주현미는 "제가 신인 시절에 현인 선배님을 직접 뵙고 같이 무대에도 섰다. 선배님께서 돌아가셨을 때 큰 별을 잃어서 너무 슬펐다. 다신 이런 목소리를 못 듣겠구나 싶었는데, 어떡하면 좋냐. 너무 반가웠다"라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조명섭이 故 현인의 '럭키서울'을 노래하자 결국 주현미는 눈물을 보였다. 주현미는 "선배님들이 살아계셨다면 조명섭 씨 같은 후배가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싶었다. 최희준 선배님 같은 대선배님들이 생각났다. 후배들이 더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위키미키는 '신사동 그 사람'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이즈원 김채원은 "위키미키 선배님 하면 에너지가 떠오르는데, 이번 무대도 에너지 있게 잘하신 것 같다"라고 했고, 해나는 "뮤직비디오 한 편을 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무대는 정수연이 부르는 '비 내리는 영동교'. 정수연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마음을 적시는 무대를 만들었다. 송가인은 "우승자다운 실력이다. 이제야 볼 수 있는 게 아쉽다"라고 전했다. 최종 결과 정수연과 조명섭이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최유정은 세븐틴의 '아주 나이스' 댄스를 선보였고, 아이즈원, 송가인, 이지훈 등은 '내꼬해송'으로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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