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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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과 듀엣 원해"…'9595쇼' 장민호, #23년 무명 #흑역사 #정동원♥(ft. 황보)[종합]

기사입력 2020.04.10 13:5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홀로 라디오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과 가창력을 자랑했다.

10일 방송된 TBS FM '배칠수 박희진의 9595쇼'에는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민호는 뜨거운 인기를 받으며 활동하는 것에 대해 "이전과 다른 삶인 것 같다. 완전 다른 삶이 됐다. 신기하다. 23년이라는 (무명) 시간이 긴 시간이었는데 저도 살짝 포기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더 값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본명이 장호근임을 밝히며 "다시 시작할 때 이전 기억들이 나는 것을 잊고 새로운 음악으로 새롭게 시작해보자고 해서 바꿨다. 트로트를 하면 자극적인 이름을 많이 사용하는데 저는 반대로 평범한 이름으로 해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장민호는 새롭게 개설한 유튜브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어제 유튜브를 개설해서 일주일 안에 구독자 1만명을 넘기는 미션을 하려고 했는데 지금까지 3만 7천명 정도가 됐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또 이날 장민호와 인연이 깊은 샤크라 출신 황보와 깜짝 전화연결이 되기도 했다. 황보는 장민호와의 인연에 대해 "저와 함께 봉사활동을 10년 넘게 함께 하고 있다. 바쁘던 안바쁘던 봉사가 우선인 사람이라 다시 봤다. 말도 재미있게 하지만, 바빠도 지방이면 들렸다 간다. 잘되는 것에 대해 의심치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황보는 "엄마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 장민호가 잘되는 것만큼 바라는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오빠가 웃기긴한데 예전에 한 번 새차를 뽑았었다. 그날 차가 없어서 집에 가야 하는데 같은 방향이면 데려다 달라고 '어디 방향이야?'라고 물어보니 '너랑 반대 방향이야' 이러더라. 그 반응이 웃겨서 매전 봉사 모임이 끝나면 물어봤는데 '오빠'라고 부르자마자 '나 다른데로 가'라고 말했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민호는 아이돌 활동할 당시가 '흑역사'라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돌 때 했던 영상들이 최근까지 괜찮았는데 자료를 보면 그 이후의 생각이 많이 나더라. 그래서 지울 수 있다면 지우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시 무명생활을 겪더라고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장민호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이거밖에 없는 것 같다. 힘든 걸 버티는 노하우가 생겼다. 그렇게 힘들고 스케줄이 하나 있을 때도 노래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전했다.

장민호는 이날 '역전인생'과 '미스터트롯'에서 정동원과 함께 불렀던 '파트너'를 열창했다. 그는 '파트너'를 부르던 중 "노래 부르니까 동원이 보고싶다"고 말하며 정동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장민호는 백지영과 듀엣을 해보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며 "'내귀의 캔디' 같은 듀엣곡 하고 싶다. 이미지가 반듯해서 이것저것 도전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장민호는 데뷔 23년차로, 1997년 유비스로 데뷔한 이후 발라드 가수, CF모델, 수영강사, '사랑과 전쟁' 불륜남 역할 등 다양한 활동을 한 뒤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순위 TOP6를 차지해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BS FM 보이는 라디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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