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2' 박현정 "양원경과 이혼 후 악플에 상처…前시어머니 그리워"[종합]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우리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2에 합류한 박현정이 자신의 이야기를 밝혔다.

8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2에서는 새로운 멤버 박현정이 합류했다.

'10년차 싱글맘'이라는 박현정은 "배우 생활을 5년 정도 했고 바로 결혼했다"며 "결혼 후 13년 정도 살고 지난 2011년에 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사람을 만나는 게 너무 무서웠다. 공황장애가 있는 분의 마음을 알겠더라"며 "이혼 기사에 댓글들이 힘들게 다가왔다. 아이들을 불러 댓글에 상처 받지 말라고 이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배우 이태란과 절친 정현진이 박현정의 집에 방문했다. 박현정은 두 사람을 위해 묵은지찜과 수육, 미나리전을 대접했다. 박현정은 "(전 시어머니가) 철마다 해주시는 음식이 있었다. 나는 그게 그립다. 양념게장을 진짜 맛있게 해주셨다. 음식을 보면 어머니 생각이 난다. 그래서 어머니가 보고싶다"고 전 시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 시어머니를 찾아뵙냐는 이태란의 질문에 "시아버지께서 이혼 후 2년 후에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시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장에서 뵈었다"며 "혼자는 가기 두렵고 죄송해서 못 갔고 오빠, 형제들과 같이 갔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녀오길 너무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두 딸을 소개한 박현정은 "첫째딸은 일본에서 유학 중이고, 둘째 딸은 춤 추는데 관심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둘째 딸 세정 양은 "엄마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아빠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상처받지 말라'고 하셨다"며 "우리 챙기느라 하고 싶은걸 못하셨는데 이제는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해 박현정을 울렸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