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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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다 잊었잖아"…'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 문가영 원망

기사입력 2020.04.08 21:45 / 기사수정 2020.04.08 21:5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이 문가영에게 독설했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14회에서는 이정훈(김동욱 분)이 여하진(문가영)에게 독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하진은 이정훈의 집에 찾아갔고,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걱정했다. 여하진은 "한 모금도 입에 안 대던 사람이 어쩌려고 이래요"라며 다그쳤고, 이정훈은 "그걸 모르겠어서 이러고 있는데. 어떻게 할까요"라며 털어놨다.

여하진은 "앵커님 단단한 분이잖아요"라며 만류했고, 이정훈은 "하진 씨가 나에 대해서 얼마나 알아요. 날 잘 아는 것처럼 얘기하네요"라며 쏘아붙였다.

여하진은 "적어도 이런 건 앵커님답지 않다는 건 알아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이정훈은 "내 존재 자체가 어머니 인생에 짐이고 족쇄였어요. 평생을 한순간도 자신을 위해서 사신 적이 없었는데 마지막까지도 본인 가여워할 겨를도 없이 나만 걱정하다 돌아가셨어요. 나 같은 놈이 아들이라서"라며 서미현(길해연)의 죽음을 슬퍼했다.

여하진은 "어머님은 앵커님 사랑해서 그런 거잖아요. 앵커님만 힘든 거 아니에요. 다른 사람도 다 그래요. 누구든 사랑하는 사람 잃고 나면 그 기억 때문에 슬프고"라며 호소했다.

그러나 이정훈은 "당신은 아니잖아. 당신은 다 잊었잖아. 다 잊고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잖아. 그러니까 다 아는 척 이야기하지 마"라며 독설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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