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옥문아들' 양치승이 김우빈과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트레이너 양치승이 출연해 퀴즈에 도전했다.
이날 양치승은 트레이너를 하게 된 계기로 "처음에는 개그맨이나 배우를 하고 싶었는데 군대에서 허리를 심하게 다쳤다. (부상 후) 재활 겸 운동을 시작했는데 같이 운동하는 형님들이 체육관 운영을 권유해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원래 몸은 민경훈보다도 말랐다고. 꾸준한 운동 끝에 지금의 몸을 얻었다는 양치승은 "민경훈 씨 어깨가 욕심이 난다"라며 "어깨 상태에 따라 얼굴 크기가 달라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민경훈이 "멋있게 되려면 보통 얼마나 걸리냐"라고 묻자 양치승은 "정말 제대로 만들면 6개월 정도 걸린다"라며 운동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이후 퀴즈가 진행됐다. 그중 코로나19로 인한 문제가 출제됐고, 정형돈은 양치승의 체육관을 언급하며 "요즘 힘들 것 같다"라고 물었다. 양치승은 "정부의 지침에 동참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2주 휴관을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자영업자다 보니 임대료나 월급 등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지출이 나가야 된다"라며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모두가 힘든 시기 아니냐. 긍정적인 마음으로 위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용만이 "직원들 못 본 지 꽤 됐을 것 같다"라고 하자 양치승은 "며칠 안 보다 보니까 보고 싶더라"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듣던 정형돈은 "직원들도 똑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운동에 관한 문제가 나왔다. 정형돈은 스타 트레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양치승에게 "어떤 분들 가르치냐"라고 물었다. 양치승은 자신의 제자들 중 김우빈을 꼽으며 "그 친구와 안 지 한 10년 정도 됐다. 어깨 좁고 키만 큰 친구였는데 점점 해가 갈수록 멋있어지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우빈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인성이 좋고 예의가 바르다. 운동을 하다 보면 기구를 들고 와야 할 경우가 있는데 보통 사람들은 서 있다. 그 친구는 먼저 갖고 온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퇴사율을 60% 감소 시킨 독특한 직원 채용 방식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답은 선착순이었다. 양치승은 "저도 이렇게 직원을 채용한다"라며 "제일 중요한 건 그 사람의 간절함이다. 면접 시 인상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지 않냐. 꼭 일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직원 공고를 내면 절실함 때문에 빨리 오는 친구들이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들은 발레리나 강수진에 대한 문제를 풀어야 했다. 답에 대한 갈피를 못 잡아 힌트를 얻어야만 하는 상황. 이때 김숙은 "양치승 씨가 개그맨 동기가 될 뻔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양치승은 "그 당시 크게 준비한 게 없어서 성대모사를 했었다"라고 답했다.
현재는 개그 쪽보다 연기에 도전해보려고 한다는 양치승. 그는 "차인표 씨가 식탁을 치면서 과하게 흥분하는 장면이 있다"라며 분노 연기를 선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송은이는 "순간 몰입이 굉장하시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그들은 힌트를 얻어 정답을 맞힐 수 있었다.
'옥문아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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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