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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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밴디지 "대중과의 타협은 숙제, 미래 촉망받는 팀 되길"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4.07 11:10 / 기사수정 2020.04.07 11:0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밴드 밴디지가 지난 3일 첫 디지털 싱글 'Square One(스퀘어 원)'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밴디지는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한 JTBC '슈퍼밴드' 출연한 이찬솔, 강경윤, 임형빈, 신현빈이 결성한 4인조 브리티시 록밴드다. 'Band'와 바람의 영향을 뜻하는 'Windage'의 합성어가 더해진 이름으로, 영향력을 주는 밴드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담아 얼터너티브 록을 비롯해 팝 메탈, 모던 록 등 다채로운 장르의 밴드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멤버 전원이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실력파 밴드로서 밴디지의 가능성을 담아낸 첫 번째 디지털 싱글 'Square One'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한 3곡의 신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출발점, 시작'이라는 뜻의 앨범명을 통해 밴드 밴디지가 몰고 올 새로운 바람의 시작점이라는 의미를 담아냈다. 

또한, 1990년대 한국 글램록 대표 밴드 Eve(이브)의 프로듀서로서, 전무후무한 히트곡을 쏟아내며 당대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G.고릴라가 협업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이자 데뷔곡인 '유령'은 과거의 기억과 마주한 현재의 '나 자신'을 표현한 자전적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모호한 감정선을 담아낸 가사와 몽환적인 분위기,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강렬한 히트를 예감케 한다.

Q.'슈퍼밴드'를 통해 실력을 인정 받았는데,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형빈 "부담감은 없다. 그때의 네 명보다 지금 멤버들이 훨씬 더 성장했다. 일단 음악적, 비주얼 등이 달라졌다. 또 좋아하는 음악적 스타일도 달라졌다. 사실 걱정을 할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찬솔 "멤버들끼리 조금씩 맞춰져 가는게 눈에 보인다. 같이 하면서 발전된 점이 많다."

Q. 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평가가 있다면.

형빈 "비판적인 평가를 듣고 싶다. 대중은 자기가 듣고 느끼는대로 평가를 하는 것이니 듣는 분들의 평가가 다를 것 같다." 

현빈 "우리나라에서 음악적으로 인정받는 밴드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다. 대단한 실력을 가진 친구들이 나왔구나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다."

Q. 데뷔 앨범이라 신경을 많이 썼을텐데, 가장 크게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현빈 "기타리스트니까 곡을 어떤 사운드로 만들어나가야 할지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경윤 "드러머로서 정체성이나 색깔을 얼마나 넣어야 하나 고민했다. 연주곡이라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지만 다른 악기를 살려주는 역할을 해야하다 보니 그런 부분에 신경을 썼다."

Q. 자신들만의 음악을 하는 편인가, 대중과 타협하는 편인가.

형빈 "대중과의 타협은 모든 아티스트들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저는 대중적인 것에 많이 가까운 것을 선택하는 편이다." 

찬솔 "저는 완전히 타협하는 타입이다. 다만, 좀 전에 있던 것을 재사용 하는 것은 없다."

경윤 "찬솔이 형의 이야기를 듣고 타협했다. 드러머와 보컬의 느낌은 다르지 않나. 난 이렇게 치면 멋있겠다 생각해서 쳤는데 찬솔 형이 안 받아들이면 그쪽으로 많이 타협하는 것 같다. 형이 좀 더 대중적인 드럼을 선호하고 잘 아니까 찬솔이 형에게 많이 타협했다."

현빈 "대중성이라는 것이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 않나. 좋은 소리를 가지고 좋게 음악을 만든다면 많은 분들이 음악을 들을 것이고, 그게 대중성이 되지 않을까 싶다."

Q. 기대하는 성적이 있나.

형빈 "미래에 대해 크게 꿈을 가지고 있어서 우린 '1등하고 싶다'가 아니라 '당연히 1등 해야지'라는 전제 하에 대화를 많이 한다."

Q. 각오를 말해달라.

찬솔 "오로지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

현빈 "우리의 음악을 듣고 충격을 받았으면 좋겠다. 음악을 잘하는 네 명이 모여서 충격적인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할테니까 잘 들어봐주시고 귀 기울여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많이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찬솔 "첫 앨범이라 당연히 기대도 되지만 저희가 뭘하려고 하는지 알아봐주셨으면 좋겠고, 기대가 되는 팀이 됐으면 좋겟다. 미래가 촉망받는 팀이 되고 싶다."

경윤 "이번 앨범을 듣는 모든 분들이 '와 멋있다'라고 생각하시지는 않을 것 같다. 분명 실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에게 보여드릴 것이 많으니까 그 다음을 기대해달라고 하고 싶다."

형빈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할 거고, 어떤 것을 좋아할지 모르니 최대한 많은 곡을 낼 것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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