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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강형욱, 난폭견 훈련 중 이경규 기습 공격 "장기 훈련 필요해" [종합]

기사입력 2020.04.07 00:43 / 기사수정 2020.04.07 00:4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강형욱이 공격견을 훈련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진돗개와 차우차우 믹스견 짜우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짜우를 만나기 전 강형욱은 "차우차우 친구들 훈련할 때를 보면, 공격적이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한 친구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인공 짜우의 모습이 공개됐다. 짜우의 보호자는 "제가 말을 안 해도 만져달라고 몸을 뒤집거나 제 옆에 붙어서 애교를 부릴 때 너무 사랑스럽다"고 애정을 뽐냈다.

엄마 보호자는 "집을 지을 때 앞 집에서 여기서 키우면 너무 좋겠다고 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키우게 됐다"며 짜우를 키우게 된 계기를 밝혔다.

보호자와 짜우를 지켜보던 강형욱은 "지금 보면 먹이 앞에서도 잘 기다리고 보호자랑도 잘 논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짜우의 집은 집 밖에 위치했다. 이에 강형욱은 "저기는 짜우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가 아니다. 저는 사실 밖에서 키우는 개는 교육을 하지 않는다. 보호자도 짜우를 모르는 상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짜우는 외부인에 대한 공격성을 보였다. 엄마 보호자는 "한 살 전까지는 외부인이 와도 마당에서 잘 놀았는데 두 살 이후로 사람에 대한 적대감이 커졌다. 물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약간 느낌이 이상하다. 굉장히 고의로 짖고 달려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짜우가 짖을 때마다 보호자들이 쓰다듬어주거나 칭찬하는 목소리로 대했기 때문이었다.

또 보호자는 "입마개를 잘했었는데, 병원에 갔다 온 이후에는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입마개를 안 하려고 하고 차도 안 타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강형욱은 "저 정도면 싫어하는 건 아니다. 원래 저 견종들이 잡히거나 답답한 걸 싫어한다. 그냥 보호자가 하기 싫어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강아지를 집 안에서 키우는 게 급선무 같다"라고 말했고, 이유비는 "결핍이 문제 같다. 그 결핍을 채우지 않는 이상 변화가 힘들다"며 제자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이경규와 이유비가 투입됐다. 짜우는 공격성을 보이며 짖었다. 이경규와 이유비는 보호자와 인사를 나누며 짜우를 탐색했다. 강형욱은 "짜우가 갑자기 돌변하는 게 고의적인 거고 의도적인 거다. 지금 쇼를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보호자 상담이 이어졌다. 이경규는 "집에서 키우면 안 되냐"고 돌직구로 질문했고, 엄마 보호자는 "저희가 사실 개를 무서워하는 성향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딸 보호자는 "저는 솔직히 안에서 키우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강형욱은 이경규에게 "목소리가 너무 좋아졌다. 훈련사 목소리가 됐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이경규는 "나 원래 차분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개통령' 강형욱이 투입됐다.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짜우가 할 수 있는 자기의 몫은 경계 밖에 없을 거다"라며 "저는 밖에서 사는 개나 묶여 사는 개를 바로 교육하지 않는다. 환경적으로 여유로울 수 있고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밖에서 키우면서 훈련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하다. 정을 떼어버리는 거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집에서 키우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강형욱은 "어머니가 강아지를 토닥여주고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자랑스럽다'고 전달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짜우가 누구한테 화가 나서 짖는 게 아니라 훈련된 패턴 같다"고 덧붙였다.

또 보호자는 짜우의 트라우마에 대해 설명했다. 보호자는 "짜우가 예전에 눈병이 나서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좀 과하게 치료를 하면서 입마개도 떨어지고 혀도 물고 했었다. 그 이후로 입마개도 안 하려고 하고 차도 안 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형욱은 "그걸로 싫어하게 된 건 아닐 거다. 그냥 싫어하던 애였던 걸 거다. 어쩌면 보호자의 트라우마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형욱은 짜우와 눈높이를 맞추며 훈련에 돌입했다. 짜우는 눈치를 보며 경계하다 강형욱의 뒤를 공격하려 했다. 강형욱은 날렵하게 피했고, 이를 지켜보던 이경규는 "강선생 정말 여우다. 안 문다는 걸 안다. 저런 걸 배워야 하는데"라고 감탄했다.

또 강형욱은 집 밖으로 나가 짜우의 모습을 관찰했다. 보호자가 사라지자 짜우는 입맛을 다시며 긴장감을 표현했다. 강형욱은 "겁이 많은 친구다"라며 짜우와 산책에 나섰다.

강형욱은 뒷산으로 올라가 극한 상황을 만들며 복종 훈련을 했다. 이에 짜우는 강형욱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형욱에게 소시지를 갖다주러 온 이경규는 짜우의 줄을 잡고 마당에 입성했다. 이어 이경규는 그림자 산책 훈련에 돌입했다.

이를 지켜보던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줄을 놔달라"고 요청했다. 짜우는 줄이 풀려있음에도 공격성을 보이지 않고 강형욱이 지시하는대로 자리에 착석했다.

하지만 그 순간 짜우는 이경규를 기습적으로 공격했다. 짜우는 뒤에서 이경규를 물었고, 강형욱은 급하게 짜우를 제지했다.

이경규는 당황한 출연진들을 위해 "괜찮다"고 말하며 상황을 진정시켰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경규는 "물렸다. 근데 내가 물렸다고 하면 훈련이 끝날 것 같아서. 그래서 그냥 우겼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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