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나 혼자 산다'가 7주년을 맞아 라이브를 진행했다.
6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는 방송 7주년을 맞아 유튜브에서 '방구석 정모'를 가졌다. 이날 라이브에는 박나래, 이시언, 성훈, 기안84, 화사가 출연해 Q&A 시간을 가졌다.
시청자들과 직접 만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 멤버들은 ‘나 혼자 산다 STUDIO’ 채널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박나래는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7주년까지 왔다. 너무 감사하다"며 입을 뗐다. 이어 이시언은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인사했다. 기안84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올해도 계획하신 일 잘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안84님 얼굴이 왜 이러냔 질문에 기안84는 "오늘 드레스코드가 무지개였다. 근데 여러분들 색이 다 합쳐지면 검정색이지 않냐. 현대적인 미술로 표현해봤다"라며 "졌다. 벌칙이다. 화사가 화장을 해줬다"라고 밝혔다.
성훈은 "7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 시청자 여러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건강하고 밝은 웃음과 재미를 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화사는 "저는 중간쯤에 합류해서 언니, 오빠들이 가족처럼 많이 챙겨주시고 되게 좋으시다. 너무 감사하고, 국민 여러분 모두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번째 질문은 성훈에게 보낸 질문이었다. "성훈 오빠랑 결혼하고 싶다. 17살인데 기다려주실 수 있냐"는 질문에 성훈은 "네. 뭐, 최대한 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성훈은 반려견 양희를 바라보듯 카메라에 대고 다정한 눈빛을 보냈다. 이에 이시언은 "3년 뒤에 동작구청에서 만나자"라며 입담을 뽐냈다.
또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멤버로 태어나고 싶냐"는 질문에 성훈은 "나래 씨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성격이나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저랑 완전 다르다. 저런 인생으로 살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나래의 답변 시간이었다. "나래 언니, 솔직히 언니 귀여운 거 알죠?"라는 질문에 박나래는 애교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박나래는 "연예인 중에 키 140대가 많이 없다. 저랑 전원주 선생님 밖에 없다"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이어트 정보에 대해 박나래는 "제가 그래도 하루에 싸이클을 한 시간 정도 탄다. 스쿼트도 하루에 기본 백 개 정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남자 출연진들은 "매일?"이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질문은 "날개 제거 수술 안 아프셨냐"는 내용이었다. 이에 이시언은 "어떤 분이냐. 넘어가자"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 시청자는 "무인도에 한 명만 데리고 갈 수 있다면 누구랑 가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박나래는 성훈을 지목했다. 박나래는 "'정글의 법칙'에서도 봤고, 생존력이 굉장히 좋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에 기안84는 "(성훈) 혼자만 생존할 수도 있다"고 답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또 박나래는 트월킹 시범을 보였다. 박나래는 "앞 뒤 바운스가 중요하다"고 말했고, 이시언은 "올해는 안 보고 싶었는데"라며 실소했다.
다음은 기안84의 차례였다. 기안84는 '패션왕' 작가로서 이번 봄, 여름 트렌드로 "어깨를 보이는 것이 트렌드다"라고 답했다. "시언이 형이랑 로이방 형 중에 누가 더 좋냐"는 질문에 기안84는 "방송용 멘트로 하면, 안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어딨냐"고 말했다. 이에 성훈은 "안 깨무니까 안 아프지"라며 폭소했다. 이 질문에 기안84는 바로 대답하지 못했고, 박나래는 "아까 성훈이 형이라며"라고 답했다. 이에 이시언은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 시청자는 "방탄소년단 팬이라고 들었는데 실례가 안 된다면 춤을 춰주실 수 있냐"고 요청했다. 기안84는 망설이다가 방탄소년단의 'RUN'에 맞춰 막춤을 선보였다.
"'나 혼자 산다' 처음 촬영 때 어땠냐"는 질문에 기안84는 "그냥 꿈만 같았다. 아직도 꿈꾸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질문에 이시언은 "우리집이 그렇게 더러운지 몰랐다"고 말했고, 성훈은 "내려놓고 찍어서 힘든 걸 몰랐는데, 스튜디오에서 제 모습 처음 볼 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화사는 "진짜 '망했다'고 생각했었다. 너무 재미가 없었다.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저는 예능 나와서 나래바 얘길 많이 했는데, 그 실체를 밝히기가 두려웠다. 그런 걱정이 있었는데, 회원님들이 너무 재밌게 얘기해주셔서 지금까지 온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이시언의 답변 시간이 이어졌다. "화를 얼마나 내냐"는 질문에 이시언은 "시간 당 3번 정도 내는 것 같다. 화내는 게 나쁜 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또 "기안84에게 질투하냐"는 질문에는 "기안84를 정말 좋아하고 진짜 친하다"라며 웃고 있는 기안84에게 "형 얘기하는데 웃냐? 이러니까 화를 안 낼 수가 없다"라며 분노했다.
이시언은 "싫지는 않은데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은 있다. 여러분들 오해다. 다만 기안84가 여러분들이 봤을 때도 답답한 행동을 할 때가 있다. 그때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또 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 이시언은 "저는 가리지 않고 다 한다. 근데 하고 싶은 역할이라면 예전에 성훈이처럼 피리 부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자신있는 흉내나 모창을 묻자 이시언은 화사라고 답하며 "예전에 엄정화 선배님 댄서 분들 느낌이랑 화사 춤추는 느낌이랑 비슷하다. 그런 느낌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다음은 화사의 질문 시간이었다. "'나 혼자 산다' 멤버와 데뷔를 해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화사는 "그냥 데뷔를 포기하면 안 되냐. 그 멤버는 성공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화사는 "일단 나래 언니, 성훈 오빠, 시언오빠"라고 덧붙였다.
또 화사는 어색한 멤버로 이시언을 지목했다. 화사는 "정말 친근한 오빤데 가끔씩 불편하긴 하다"라고 답했다. 화사는 "처음에 오해했었다. '저 사람 왜 저래'라고 생각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사스쿨' 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화사는 "제가 엠티나 이런 걸 워낙 좋아한다. 언제든지 열려있다. 다같이 데리고 가서 아주 한번 죽어보자"라고 답했다.
이어 먹방에 대한 질문에 화사는 "저 때문에 뜬 건 아니지만 저는 김부각. 김부각이 정말 맛있다. 저희 엄마가 해주신 거기도 하고, 여러분도 드셔봤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멤버들은 공통 질문, 오행시 등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나 혼자 산다 STUDIO’ 채널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