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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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1위 하고파"…(여자)아이들, '전매특허' 파격 콘셉트로 돌아왔다[종합]

기사입력 2020.04.06 17:56 / 기사수정 2020.04.06 17:5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또 한번의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돌아왔다.

(여자)아이들은 6일 오후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 트러스트'(I trust)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쇼케이스 진행을 맡은 조권은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한 지 14일 째 됐다"며 "군복무 열심히 하고 전역한 지 14일밖에 안 됐지만 신인처럼 풋풋한 느낌으로 진행하겠다. 뜻깊은 후배들의 컴백 자리에 함께 돼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9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에 대해 수진은 "정말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긴장되고 떨리는데 너무 기대해주시고 기다려주셨다. 더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여자)아이들의 뮤직비디오 티저는 단 시간에 100만뷰를 돌파하며 많은 기대감을 입증한 바 있다.

이에 미연은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부분들까지 다양한 해석 해주셔서 너무 재밌었다"고 밝혔다.


(여자)아이들은 공백기에 출연했던 Mnet '퀸덤'에 대해 "'퀸덤'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에 나가서 신인이었는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선배님들과 함께해 많이 배운 것 같다"고 밝혔다.

우기는 "'퀸덤'에서 우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생각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받아서 너무 감사하고 안 힘들고 행복했던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미연은 코로나19 사태 확산세로 인해 해외투어가 취소된 것에 "너무 아쉬웠지만 모든 분들의 건강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 모든 분들이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 앨범에 대해 (여자)아이들은 "이번 앨범은 나 그리고 우리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데뷔앨범 '아이 엠'과 셀프 프로듀싱을 보여드렸던 '아이 메이드'에 이은 3번째 '아이' 시리즈"라고 소개하며 "나를 믿는 것이 아이들만의 당당함이라고 생각해서 제목을 '아이 트러스트'로 했다"고 소개했다.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소연은 "하다 보니까 전곡 프로듀싱을 하게 됐다. 이번 앨범을 만들 때 중요시 생각한 게 한 사람의 감정인 앨범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한 사람의 우울한 감정, 좋은 감정 등을 트랙별로 나눠서 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파격적인 콘셉트의 타이틀곡 '오 마이 갓'과는 대비되는 사랑스러운 곡 '사랑해', 몽환적임이 강조된 'Maybe', '퀸덤'에서 발표한 '라이언'(Lion) 등이 담겼다고 곡 소개를 전개했다.


(여자)아이들의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오 마이 갓'(Oh my god)은 리더 소연의 자작곡으로 '나는 나를 믿는다. 나 자신을 믿는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당당해질 수 있다'라는 주제를 표현한 어반 힙합 장르 곡이다.

타이틀곡 '오 마이 갓'에 대해 소연은 "곡적으로 반전이 있는 곡이다. 어떠한 현실에 부딪치면서도 나를 믿는 과정을 사랑에 빗대서 전개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리더 소연의 프로듀싱 방법에 대해 우기는 "소연이 평소에 장난도 많은데 무대에서는 카리스마가 있지 않나. 녹음할 때에도 카리스마 있게 하긴 하지만, 저희가 다운 돼 있으면 장난으로 분위기도 풀어주고 잘 이끌어준다"고 설명했다.

미연은 "유럽, 미국 투어가 연기돼서 아쉬웠는데 모든 분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상황 나아져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 전 세계 모든 분들 파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 마이 갓'의 뮤직비디오는 파격적인 콘셉트로 티저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민니는 "뮤직비디오를 찍는데 세 네 번 정도 계속 씻었다. 빨간색 액체가 흘러내리는 장면이 있는데 그거 직고 헤어, 메이크업 다시 하고 진흙 속에서 찍고 헤어, 메이크업 다시 하고 바디페인팅을 했다. 신기했던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소연도 "귀에 진흙이 들어가서 일주일 동안 귀에서 진흙이 나왔었다"고 고생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수진 역시 "붉은 종이가 날리는 장면이 있는데 환풍기도 틀어서 정말 추웠다"고 밝혔다.

음원 1위 공약에 대해 (여자)아이들은 "온라인 팬미팅을 개최하겠다"고 전하며 각오를 다졌다.


인터뷰에서는 수줍은 매력을 자랑하던 (여자)아이들은 '오 마이 갓' 무대에서는 완벽하게 변신한 채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였다. 특히 댄서들은 얼굴까지 블랙으로 페인팅을 하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후렴구 '오 마이 갓' 부분에서는 수진과 민니가 치명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여자)아이들은 이번 앨범 목표에 대해 "항상 즐겁게 음악하고 즐겁게 활동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이번 활동 역시 멤버들끼리 즐겁고 행복하게 할 것 같다"며 "지상파 1등을 아직 못 해봤는데 할 수 있고 그 기쁨을 팬들과 나눌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여자)아이들은 마지막으로 "빨리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여자)아이들은 이날 오후 6시 타이틀곡 '오 마이 갓'을 비롯한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 트러스트'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큐브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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