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정은이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센 언니’ 캐릭터로 강력한 신고식을 치렀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강초연(이정은 분)이 본인의 일터에서 정직한 장사 원칙을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주리(김소라), 김가연(송다은)은 단란주점에서 진상 손님을 상대했다. 강초연은 “마담 여기 있는데요, 무슨 일이세요?”라며 여유 있고 기품 있게 등장했다. 말투부터 헤어스타일, 의상까지 시원시원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강초연은 “제가 물장사 십오 년 동안 나름 원칙이 있거든요, 술에 물 안 탄다, 손님들 바가지 절대 안 씌운다, 그리고 동생들 이차 절대 안 내보낸다”며 강단 있는 모습을 자랑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손님들에게 “안 된다고, 가라고”라며 첫 등장과는 상반되는 태도로 제압했다.
스님을 만나기 위해 절에 찾아간 초연은 물장사를 그만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여태껏 살아왔던 생활이 지겹다며 평범하게 살고 싶어한 것이다. 십 년 이상 이어온 물장사를 접고 제 2의 인생을 살아보고자 한다는 속내를 직접 드러낸 가운데 앞으로의 초연 인생사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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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