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김동현이 의도치 않은 몸개그로 웃음을 안겼다.
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이진혁, 김동현이 건강 문진표를 작성했다.
이날 김동현과 이진혁이 일일제자로 등장했다. 박세리, 조준호 등과 함께 스포츠 레전드 사부단으로 출격했던 김동현은 '집사부일체' 최초로 제자로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가 "강등, 좌천이라고 봐야 하냐"라고 하자 김동현은 "배움은 끝이 없다"라며 마음에 대해선 배울 게 많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제가 마음이 강했으면 챔피언이 됐다. 마음이 약해서 때릴 때마다 '아이고야' 이러면서 때렸다"라고 했다. 이승기가 "오로지 그 이유 하나란 거냐"라고 하자 김동현은 "그게 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성록이 "마음의 면역력을 높여서 다시 챔피언 가셔야죠"라고 했지만, 김동현은 "UFC 메일은 관심 없다. 아직 스팸 메일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제자들은 본인이 생각하는 신체 나이 순서대로 섰다. 김동현은 자신이 18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심의 눈초리에 김동현은 2013년에 '비타민'에서 10대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신체 나이 테스트가 시작되자 김동현은 처음부터 "하필 어제 턱걸이를 너무 많이 했다"라며 핑계를 대기 시작했다. 멤버들이 "혀가 길다"라고 타박했지만, 김동현은 "어깨가 넓으면 불리하지 않나"라고 또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동현은 손깍지 만들어 몸통 통과하기에서도 고전했다. 엉덩이에서 힘들어하던 김동현은 헐크처럼 올려 성공했지만, 양세형은 "이거 다시 해야 한다. 바지가 가슴까지 갔다"라고 반발했다. 재도전에서도 같은 과정을 거친 김동현. 이승기는 "괴물이 부화하는 것 같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몸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수업이 시작됐다. 사부 숀리가 내는 건강 상식 퀴즈를 맞히지 못하면 지압판 벌칙이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만만해하던 김동현은 줄넘기를 시작하자 고통스러워하기도. 이어 김동현은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수업에선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대한 어려움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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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