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Q. 본인을 더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무대가 있다면.
"아무래도 '춘자야'가 맞을 것 같다. 건달 콘셉트로 무대를 했는데 제가 못 보여준 모습을 잘 보여준 것 같다. 처음 보실 때 끌리는 부분이 있을 것 같고 팬분들도 항상 '춘자야' 무대가 인상 깊었다고 하신다. 또 신성 형을 꺾고 이겼던 '가지마'도 좋을 것 같다. 그때 '앳된 황소'라는 별명이 생겼다"
Q. 본인의 별명 '앳된 황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말 큰 의미가 있다. 그런데 사실 제가 '앳된 황소'는 아닌 것 같다. 이제는 '수소'라고 불러주셔야 하지 않을까 싶다"
Q. '비디오스타' 방송에서도 그렇고 평소 롤모델이 김수찬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수찬이 형이 남진 선생님을 따라가는 게 멋있어서 찾아갔다. 팬이라고 이야기하면서 트로트 가수가 꿈이라고 말했다. 그러니 번호를 주면서 연락하고 지내자고 하더라. 그때부터 친하게 지냈다. 그래서 롤모델로 삼게 됐다. '비디오스타'는 예능이다 보니 재미있게 말하려다 그런 것이고 평소에는 정말 잘해준다"
Q. 김수찬에 대한 애정이 엄청난 것 같다.
"롤모델로 삼았고 수찬이 형 때문에 가수 생활을 시작한 게 크다. 요즘에는 롤모델이지만 동시에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 서로 발전할 것 같다"
Q. 트로트가수로서 본인의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사실 '미스터트롯'에 나가기 전에는 제 매력이 뭔지 몰랐다. '미스터트롯'에서 여러 가지 색깔의 무대를 보여주게 됐다. '가지마'에서는 상남자 스타일이었고 '춘자야'는 건달 콘셉트를 꾸며봤다. 준결승에서는 '누이'로 귀여운 콘셉트를 소화했다. 이렇게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게 제 장점인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하게 해볼 생각인데 섹시 콘셉트는 조금 고민되기도 한다"
Q. 이처럼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신곡 발표를 빨리해야 할 것 같다.
"여러 작곡가 선생님들에게 노래를 받고 있다. 어떤 노래가 좋을지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 빠르면 6월 늦어도 7월 중순에는 앨범이 나올 것 같다. 첫 앨범이니 중요하게 생각하고 회사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Q. 혹시 컬래버레이션 해보고 싶은 가수는 있는가
"송가인 선배님과 해보고 싶다. '미스트롯' 멤버와 '미스터트롯' 멤버가 함께 무대를 하면 어떤 느낌일까 싶다"
Q. 앞으로의 목표는 뭔지
"지금처럼 꾸준히 활동해서 저만의 개인 콘서트를 여는 게 목표다. 그만큼 열심히 노력을 해야겠지만 팬미팅, 개인 콘서트를 만들어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지치신 여러분들께 아름다운 목소리와 멋진 매력을 보여드리고 눈과 귀를 호강시켜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요즘 팬들과 소통이 부족해서 많이 궁금해하시던데 조만간 멋진 콘텐츠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활발하게 활동하고 초심 잃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젠 '앳된 황소' 말고 '수소'로 불러주세요!"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