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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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이상엽 이혼…비밀 유지 동거 시작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05 07:10 / 기사수정 2020.04.05 01:1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과 이상엽이 법원에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5회·6회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이 이혼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나희는 윤규진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대신 조건이 있어"라며 부탁했다. 앞서 장옥분(차화연)은 3년 전 이혼한 송준선(오대환)과 송가희(오윤아)에 이어 송다희(이초희)가 결혼식 당일 파혼을 하게 되자 큰 충격에 빠진 바 있다.

송나희는 "알다시피 다희 파혼 때문에 우리 엄마 상태가 별로야. 믿을 건 너밖에 없다고 나라도 잘 살래. 타이밍이 좀 별로긴 하지만 어른들께는 당분간 비밀로 하고 때 봐서 얘기해도 될 것 같으면 그때 말씀드리자"라며 털어놨다.

윤규진은 "진짜 이혼을 하자고? 그저께 일 때문에 화나서 그러는 거야? 그래. 내가 실수했어. 인정해"라며 만류했고, 송나희는 "너 그거 실수 아니야. 마음속에 꼭꼭 숨겨놨던 네 진심이지. 아니라고 하지 마. 서로 날세우고 남보다도 못한 사이 된 거. 확실하게 그때부터야"라며 과거 유산 경험을 언급했다.



게다가 송나희는 최윤정(김보연)에 대해 "감당 못 하겠다고. 난 너네 엄마가 너무 싫어"라며 못 박았다.

윤규진은 "너 자꾸 네가 피해자인 것처럼 말하는데 나라고 너랑 사는 거 대단히 행복한 줄 알아? 너도 우리 엄마 못지않게 별나"라며 발끈했고, 송나희는 "그러니까 이혼하자고. 나 별난 거 나도 알아. 그래서 너도 불행하고 나는 나대로 불행하고. 그런데 왜 같이 살아야 돼. 누굴 위해서"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윤규진은 "그래. 이혼해"라며 화를 냈다. 윤규진은 큰소리쳤던 것과 달리 다음 날부터 송나희와 법원에 가기로 한 약속을 번번이 어겼다. 

특히 윤규진은 친구들을 만났고, 이혼한 후 편해졌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에 잠겼다. 윤규진은 송나희와 행복했던 시절을 그리워했고, 끝내 이혼을 받아들였다.



이후 윤규진과 송나희는 법원에 이혼 서류를 제출했고, 가족들에게는 당분간 알리지 않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송나희와 윤규진은 급매로 집을 내놓을 경우 1억 원가량 손해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고민에 빠졌다. 결국 두 사람은 집이 매매될 때까지 동거하기로 했고, 계약서를 작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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