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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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무한도전' 마지막회 아직도 못 봐, 멤버들 사이 좋다" ('허지웅쇼')

기사입력 2020.04.03 11:48 / 기사수정 2020.04.03 11: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정준하가 '무한도전'을 회상했다.

3일 방송된 SBS 러브FM 라디오 '허지웅쇼'에는 '이 맛에 산다!' 첫 게스트로 개그맨 정준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허지웅은 정준하에게 "'무한도전'을 정말 좋아했다. 마지막회에서 정준하 씨랑 박명수 씨 표정이 너무 안 좋더라. 보면서 너무 슬펐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준하는 "사실 마지막회를 아직 못 봤다. 진짜 창피해서 방송을 못 보겠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너무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제가 생긴 거랑 다르게 감수성이 풍부하다. 이러지 말자고 다짐을 했는데도 13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더라. 감정이 북받쳤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허지웅은 "'무한도전' 이후에 은퇴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준하는 "맞다. 항간에는 '왜 방송 안 나오냐', '은퇴한 거 아니냐'는 말이 많았는데, 맞다. 불러주는 데가 없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방송을 1년 넘게 쉬다가 오랜만에 방송국에 갔는데 스태프들이 '방송 은퇴하셨다면서요? 그래서 연락 안 드렸어요' 하더라. 사실 사업 때문에 거절한 적도 있지만 '이거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정준하는 "힘든 적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SNS 상에서 돌아다니는 '무한도전' 짤에 다 좋아요를 누른다. '저 때 조금만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아쉬움이 든다"라며 애정을 뽐냈다.

이어 "박명수 씨랑 사이는 괜찮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정준하는 "사이 좋다. 가끔 연락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정준하는 최근 박명수가 MBC 예능 '끼리끼리'에서 "'무한도전'의 관계가 안 좋다. 서로 바쁘니까 연락을 안 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 "마음이 불편했다"고 덧붙이며 '무한도전' 멤버들의 근황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허지웅쇼'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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