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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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태사자 김형준·박준석, 동안 미남들의 유쾌한 보라 나들이 [종합]

기사입력 2020.03.31 15:56 / 기사수정 2020.03.31 16:0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태사자 김형준과 박준석이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해 과거 활동 이야기부터 현재의 근황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3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안영미입니다'에는 태사자의 김형준과 박준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뮤지와 안영미는 지난 해 '슈가맨3'를 통해 18년 만에 한 무대에 서며 많은 화제를 모았던 태사자를 언급했다. 

"출연을 고민했다고 들었다"는 뮤지의 말에 김형준은 "(박)준석이같은 경우는 계속해서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저는 그렇지 않았다. 10년 넘게 활동을 안 하다보니 사실 다른 분들이 잘 알아보시지도 못하고, 다니는 것이 편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다시 방송에 출연하면, 혹시나 사생활적으로 다시 불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리고 그 때는 살도 많이 쪄서 92~93kg까지 나갔었다"고 말했다.

박준석은 "매 해마다 '슈가맨' 쪽에서 연락을 주셔서, 멤버들에게 전달하며 '한 번은 모여야하지 않겠냐' 했었다. 그런데 각자의 생활과 이유가 있어서 쉽지는 않았다"고 털어놓았고, 김형준은 "준석이의 공이 컸다"고 고마워했다.


활동 중단 이후의 근황도 전했다. 김형준은 "저희가 특별히 해체한다는 얘기를 했던 것은 아니다. 태사자 활동이 끝나고 각자 하고 싶은 것도 있었고 회사 계약도 자연스럽게 끝났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은) 제 갈 길이 아닌 것 같았다. 연기가 안 됐다"고 웃으며 "그만 두고 휴대전화 액세서리 사업이나 여성옷 쇼핑몰도 하고 그러다가 지난 해부터 택배 일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태사자를 향한 청취자들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전해진 가운데, 한 청취자는 박준석에게 "공유 닮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공유 닮은 꼴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냐'는 말에 박준석은 "들어본 적 있다. 감사하다"고 웃으면서 "우도환 씨, 서강준 씨와 닮았다는 얘기도 들었다. 일단 감사하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또 박준석은 7월 예정인 콘서트를 위해 활동 시절 가장 많은 인기를 모았던 3집 시절처럼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다는 근황도 덧붙였다.

뮤지와 안영미는 1977년, 1978년 생인 김형준과 박준석의 동안 외모를 칭찬하며 "두 분이 정말 동안이다. 최근 본 사람들 중 가장 동안이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김형준은 "저는 진짜 관리를 안 한다. 얼마 전까지는 보디로션으로 얼굴도 씻고, 모든 것을 했었다. 그러다가 '슈가맨3'에 출연한 것을 보고 준석이는 정말 그대로인데 저는 약간 세월의 흔적을 맞았다는 댓글을 봤었다. 그 때부터 에센스까지 네 가지 정도를 바르고 있다"며 웃었다.


김형준은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꽃 대표이자 박준석의 아내이기도 한 박교이 대표와 가장 최근 모바일 메신저를 나눴다고 전했다.

'호칭은 어떻게 하냐'는 말에 김형준은 "이름을 부른다"고 했고, 박준석은 "20년 전부터 형과 알고 지냈다"고 말을 이었다. 또 김형준은 "(박 대표가) 방송국 사람들과 대화를 굉장히 잘 이끌어내더라. 가까운 사이에서 일 얘기를 할 때, 저와 제일 친한 준석이의 아내이기도 하니 어려울 수도 있는데, 서로 터놓고 말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서로가 편하다"고 언급했다.

자신들을 응원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직접 찾은 팬들에게도 반가운 마음을 전한 김형준과 박준석은 마지막 인사로 "코로나19가 빨리 없어져 다들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두시의 데이트 뮤지·안영미입니다'는 매주 월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2시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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