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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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허리 부상으로 올 시즌 마감

기사입력 2010.08.11 11:22 / 기사수정 2010.08.11 11:3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4, 자메이카)가 허리 부상으로 올 시즌 남은 경기를 포기했다.

11일(한국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볼트 측은 "볼트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올시즌 남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볼트의 에이전트인 리키 심스는 "볼트는 더이상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내년 시즌을 대비할 예정이다. 볼트에 2011년과 2012년은 매우 중요하다. 미래를 위해 부상 재활에 전념할 것이다"고 덧붙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볼트는 작년에 열린 2009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다시 정상에 올랐다. 베이징올림픽 이전까지 남자 단거리는 타이슨 게이(미국)-아사파 파웰(자메이카)의 양강구도로 진행됐다. 하지만, 볼트는 이러한 '2강 체제'를 깨고 자신의 독주 시대를 열어나갔다.

하지만, 지난 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 볼트는 9초97의 저조한 기록을 세웠다. 타이슨 게이에 1위 자리를 내준 볼트는 내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대비해 부상 재활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심스는 볼트의 몸 상태에 대해 "허리 부상때문에 볼트는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없는 상태다. 계속 무리를 하면 다른 부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염려했다.

한편, 볼트는 "내년은 세계선수권 등의 대회가 열리는 중요한 해다. 더욱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며 부상극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 우사인 볼트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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