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즐거움으로 똘똘 뭉친 개그맨 강성범 가족이 안방극장에 웃음꽃을 피웠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는 수도권 기준 가구시청률이 1부 3.1%, 2부 3.9%를 기록하며 3주 연속 금요일 밤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고시청률은 가구 기준 4.7%까지 치솟으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어제(27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입으로만 공부하는 강성범 아들 한결이의 고민 사연이 공개, 알찬 교육 정보는 기본! 유쾌하고 솔직한 솔루션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수다맨'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강성범은 "자식이 태어나면 암기 하나만큼은 잘 가르칠 자신이 있었다"라며 특별한 암기 비법을 공개하기도. 하지만 정작 한결이는 "아빠가 예전에 공부를 많이 하셨다는데 믿음이 안 가요"라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엄마 심부름도 알아서 척척, 다정다감한 한결이의 고민은 바로 입으로만 공부한다는 것. 올해 중학생이 된 한결이에게 "너 중학교 가면 몇 등 할 거야?"라고 묻자 "3일 공부하면 전교 1등 할 것 같은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신동엽은 "친화력도 좋고, 말도 잘하고, 밝고 긍정적인 아이인데, 저기서 공부만 잘하면 완벽할 것 같다"라고 말해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강성범은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강요하지 않았다. 기본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요즘에 보면 기본도 못 할 것 같아 걱정이다"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한결이의 성향과 상황에 따른 '공부가 머니?' 전문가들의 맞춤형 솔루션이 진행됐다.
한결이의 속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심리 검사를 한 결과, 아동 심리 전문가 손정선은 "'보통은 비교하지 마세요'라고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낙관주의자 성향으로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한결이의 경우에는 또래 친구들과의 비교가 필요하다. 주변 아이들의 객관화된 현실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부모 양육 태도에서 간섭과 처벌이 기준 이하로 나온 강성범에게 "아이의 사생활에 적극적으로 간섭해서 자율성을 잡아줘라"는 솔루션을 내놓았다.
강성범은 "틀에 가둬놓으면 안 될 거 같아서 일부러 그랬다"라면서 정색하고 훈육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고백했다. 이에 신동엽은 "진짜 아이를 위해서라면 힘들어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라며 공감을 더했다.
이날 '공부가 머니?'에서는 중학교 대비 준비해야 하는 구체적인 공부 방법부터, 진로를 정하기 전 생각 하면 좋은 것들 등 어디서도 듣기 힘든 알찬 정보들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신개념 에듀 버라이어티 MBC '공부가 머니?'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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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