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가수 장미화가 6명의 언니를 떠나보냈던 때를 떠올렸다.
27일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가수 장미화가 출연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맹활약을 했던 장미화는 신중현 사단의 에드포 1호 보컬이었다. 독특한 음색과 열정적인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은 장미화는 특히 '안녕하세요'라는 명곡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찾고 싶은 사람이 누군지 묻는 질문에 "55년 전 연락이 끊겼던 백현주 언니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백현주는 장미화와 함께 가수의 키운 언니였다.
본격적으로 백현주를 찾기 위해 이동하던 중 장미화는 슬픈 고백을 했다.
앞서 "친언니는 6명이 있었는데 그때 폐렴 약이 없어서, 6명의 언니들이 다 세상을 떠났다"고 밝히기도 했던 장미화.
7자매의 막내였던 장미화는 "호적을 보면 빨간 줄이 6개가 있다. 엄마가 가슴 아픈 이야기를 해줬다"고 털어놓았다. 1940년대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언니들이 첫돌 때 폐렴 등으로 죽었다고.
장미화는 "언니들이 계속 죽고, 저도 죽을 뻔한 걸 업고 가서 주사를 맞고 저만 살아남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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