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12 09:51 / 기사수정 2007.02.12 09:51
'갑자기 안 풀리네!'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거침없이 선두를 질주해온 PSV 아인트호벤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인트호벤은 11일(한국시간) 에네코슈타디온에서 열린 에레디비지에 24라운드 리그 13위 스파르타로테르담과의 원정경기에서 1-1비기며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로다JC, AZ알크마르에 뼈아픈 2연패를 당한 아인트호벤은 하위팀 스파르타를 상대로 부진 탈출을 노렸지만, 스파르타도 결코 만만치 않은 팀이었다. 스파르타는 최근 5경기에서 3승1무1패, 특히 홈에서 3경기 무패를 기록중인 '분위기 좋은' 팀이었던 것.
아인트호벤은 전반전 경기를 장악했지만, 수비 위주의 전형을 짠 스파르타를 상대로 골을 넣기가 쉽지가 않았다. 아로나코네, 제퍼슨 파르판이 1:1찬스도 가졌지만. 스파르타의 해럴드바페나르 골키퍼의 선방에 연이어 막히며 답답한 45분이 지속되었다. 오히려 날카로운 스파르타의 역습에 실점 위기를 내주기도.
전반 상대의 수비에 고전한 아인트호벤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측면에서 낮게 깔아준 볼을 제이슨 컬리나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승기를 잡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역습으로 아이트호벤의 간단을 서늘케한 스파르타는 후반 중반 스파르타는 해리스메둔야닌, 재이슨우스트를 투입하는 공격적인 승부수로 맞섰다.
이는 적중했고, 스파르타는 메둔야닌이 패널티박스 외곽에서의 찬 슛이 골포스트 맞고 그대로 빨려들어간 행운의 골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예상치 못한 동점골을 내준 아인트호벤은 맨데스, 클루이베르트를 투입했지만, 크로스 남발, 골 결정력 부족으로 스파르타의 역습만 더 날카로워졌을 뿐이었다. 결국, 두 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아약스는 덴하그와의 경기에서 헤이팅가, 훈텔라르가 득점으로 2-1 역전승을 따내며, 2위로 부상하였다. 아인트호벤과 아약스간의 승점차는 3점, PSV의 부진과 아약스의 도약으로 에레디비지에 우승 향방이 더욱 흥미롭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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