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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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이경규, 불도그 고민견에 자신감→훈련 포기 '혼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24 07:00 / 기사수정 2020.03.24 01:1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개는 훌륭하다' 이경규가 잉글리시 불도그 등장에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곧 혼쭐이 났다. 

23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이수지가 일일제자로 등장, 페키니즈를 최근 입양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민견은 잉글리시 불도그 쿤이였다. 쿤이는 낯선 사람을 보면 공격성을 드러냈다. 가족도 쿤이를 무서워했다. 보호자 어머니는 쿤이를 피하다 넘어져서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쿤이는 양말을 통째로 삼킨 적도 있었다. 검진을 받으러 간 쿤이의 위 속엔 또 다른 이물질이 있었다. 닭 장난감이었다. 잉글리스 불도그들을 키우는 이경규는 쿤이를 보며 감정이입을 했고, "제가 전문 아니냐"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형욱이 이유비, 이수지와 함께 투입시키려고 하자 이경규는 "그럼 제가 안 돋보이지 않냐. 왜 날 허접하게 만드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한 번만 기회를 달라"라면서 결국 단독 면담에 나섰다. 

하지만 이경규는 들어가자마자 쿤이의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강형욱이 소파에 앉으라고 지시하자 이경규는 소파 끝에 앉았고, 곧 "가봐야 할 것 같다.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일어섰다. 이를 지켜보던 이유비, 이수지는 이경규의 다른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경규는 "'악마를 보았다'에 비유할 수 있다. 대화가 안 된다. 시동 없이 바로 공격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강형욱이 출동, 5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쿤이의 훈련을 했다. 쿤이를 말리던 중 강형욱은 쿤이의 발톱에 긁혀 팔에 피가 나기도. 인내심이 필요한 훈련이었다. 비로소 쿤이는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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