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8 15:25 / 기사수정 2010.08.08 15:27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6년 만에 재방한해 수많은 논란을 남겼던 FC 바르셀로나의 총 위약금은 30만 유로(한화 약 4억 6천만 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일간지 '라 반과르디아'는 "바르셀로나가 한국 투어에서 계약 위반으로 총 30만 유로에 위약금을 물었다"고 전했다. 이어 위약금 규모에 관해 "30분 이상 출전하지 않은 리오넬 메시로 20만 유로, 샤비 에르난데스 불참에 10만 유로가 더해져 총 30만 유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바르셀로나 초청 올스타전 2010'을 통해 K-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전반 25분 교체 출장해 전반 종료 때까지 15분간 뛰며 두 골을 넣어 바르셀로나의 5-2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주최 측과 '메시는 반드시 30분 이상 뛰어야 한다'는 계약 조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경기가 끝난 후 "레오(메시)는 20만 유로의 위약금을 피할 수 없었다"는 기사를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라 반과르디아'의 보도로 바르셀로나는 메시 외에도 샤비 불참 건으로 위약금을 추가로 물었음이 확인됐다.
바르셀로나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우승으로 당초 계획과 달리 스페인 대표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채 방한했다. 바르셀로나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인터뷰에서 "방한 전 월드컵이 열리지 않았다면 더 많은 선수가 참가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말이 많았던 한국 투어를 마친 바르셀로나는 중국으로 이동해 9일 저녁 9시 베이징국립경기장에서 베이징 궈안과 경기를 갖는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베이징전에 메시가 선발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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