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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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오사수나 상대로 쐐기골…볼턴, 2-0 승리

기사입력 2010.08.07 07:33 / 기사수정 2010.08.07 17: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오사수나(스페인)와 친선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기록했다.

볼턴은 7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잉글랜드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사수나와 경기서 전반전에 터진 요한 엘만더와 이청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마르틴 페트로프와 함께 좌우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60분간 활약하며 볼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몸놀림이 좋았던 이청용은 볼턴이 1-0으로 앞선 전반 25분, 케빈 데이비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으로 쐐기골을 터트렸고 후반 15분, 맷 테일러와 교체돼 경기장을 나갔다.

지난달 25일 출국해 볼턴에 합류한 이청용은 프리시즌 네 경기 만에 골을 뽑아내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0/2011시즌의 전망을 밝게 했다.

최근 잉글랜드 언론 '풋볼'이 10/11시즌 프리미어리그서 주목할 선수 8위로 선정하는 등 잉글랜드 언론으로부터 잇단 주목을 받고 있는 이청용은 개막을 앞두고 터트린 득점포로 기대를 한층 높였다. 

한편, 이청용은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갖는 조광래호 1기에서 제외됐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는 이청용의 요청이 있어 배쳐 차원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사진 (C) 볼턴 원더러스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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