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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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거지같네"…'골목식당' 백종원, 원주 칼국숫집 사장 암투병에 '눈물'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3.19 09:5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이 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이에 백종원도 눈물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MC 김성주와 정인선이 원주 칼국숫집을 찾아갔다.

이날 칼국숫집 문 앞에는 일주일간 휴업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이전에도 칼국숫집이 잦은 휴업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던 바. 여기엔 이유가 있었다. 

칼국숫집 사장님은 지난 여름 만났을 때보다 훨씬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나도 몸이 좀 시원찮아서 일주일간 쉬려고 써붙였다"며 "내가 건강하지 못해가지고. 안 좋은 게 걸렸다. 그래서 서울 병원에 가서 수술했다"고 말했다. 암에 걸렸던 것.

그러면서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모자 쓰니까 손님들이 다 알 것 같다. 머리가 빠져서 주방에 갈 수가 없다. 숨기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손님들이 알 것 같다. 손님들이 '건강하세요'하면 대답을 못하겠는 거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꺼내놓았다. 

칼국숫집 사장님이 암을 발견한 건 지난해 12월. '골목식당' 출연 6개월 만에 생긴 일이었다. 하지만 사장님은 "하나도 안 무섭다. 이만큼 행복했으면 됐지 뭐. 그냥 너무 행복해서, 수술했는데도 너무 편안하다"라는 말과 함께 '골목식당' 식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러한 칼국숫집 사장님의 말에 정인선은 계속해서 눈물을 보였다. 그럼에도 사장님은 "이거 진단 받을 때도 편안했다. 수술하러 들어가는데도 아무렇지 않았다. 편안했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백종원은 다른 지역 '골목식당' 촬영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다. 이에 사장님이 아쉬워했던 상황. 제작진의 제안으로 영상통화가 진행됐고, 상황을 모르는 백종원은 "왜 자꾸 가게에 안 나오시냐"고 질문했다. 

칼국숫집 사장님은 백종원의 질문에 쉽게 답을 하지 못했고, 김성주가 대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백종원은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사장님은 "괜찮아요. 대표님. 이렇게 웃고 있잖아요"라며 "속상해 죽겠네. 괜히 내 이 모습을 보여줘서 그렇다"고 말했다. 

결국 대화 끝에 백종원은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그는 "아 참 거지 같네"라며 "힘내세요. 좋은 일만 있을 거니까. 무리하지 말고 몸 관리 하세요. 이제 좋은 일만 있을 거니까"라는 말로 사장님을 위로해 따뜻함을 안겼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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