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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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과 명품이 만났다…첼시, 돌체앤 가바나와 계약

기사입력 2010.08.06 14:37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최고의 명문 클럽과 명품 브랜드가 만난다.

돌체앤 가바나와 EPL의 명문클럽 첼시가 3년 계약을 맺었다. 돌체앤 가바나는 첼시의 단복의 디자인을 맡을 뿐만이 아니라, 첼시의 홈 경기장은 웨스트 스탠드에 위치인 스탬포드 브릿지에 '돌체앤 가바나'라운드를 짓는다.

사실 돌체앤 가바나가 축구와 연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여름 언더웨어 라인의 광고에는 당시 이탈리아의 대표선수였던 칸나바로, 가투소, 잠브로타, 피를로, 블라시 등이 등장해 남자 냄새가 물씬 풍기는 화보로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또, 세리에 A의 AC 밀란의 공식 유니폼을 디자인하기도 했었던 돌체앤 가바나가 이번에는 눈을 EPL로 돌린 것이다.

돌체앤 가바나의 두 디자이너, 도미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는 "우리는 첼시와 같은 명망있는 클럽과 손을 잡게 되어 기쁘다. 축구의 팬인 우리에게 축구는 건강한 경쟁, 뜨거운 열정, 엄청난 훈련을 의미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축구선수들은 경기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스타일의 아이콘이고 우리의 작업에 있어 영감의 원천이 되어준다"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새로운 수트를 입게 된 첼시 또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첼시의 론 굴레이 단장은 "돌체앤 가바나가 우리의 의상을 담당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혁신적인 일류 디자이너가 우리의 파트너가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첼시의 공식 수트에는 첼시를 연상하게 할 파란색이 사용됐다. 보통 의상의 태그에 쓰이는 하얀색 대신 첼시의 수트에는 파란색을 써 첼시의 수트임을 각인시켰다.

또, 수트의 주머니 부분에는 첼시의 엠블럼에 그려져 있는 뒷발로 일어서 있는 사자 문장이 새겨지게 된다.

평소 잘 관리된 몸 덕분에 축구 선수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돌체앤 가바나의 수트를 입고 돌체앤 가바나의 태그가 부착된 푸른 가죽 가방을 들고 원정을 떠나는 첼시는 또 다시 화제로 남지 않을까?

[사진=돌체앤 가바나가 디자인 한 첼시의 공식 수트 (C) 인트렌드 제공]
 



김경주 기자 rapha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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