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6 08:39
김수완은 5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승리 투수가 되었다.
김수완은 이 날 경기에서 5⅓이닝 동안 두산의 막강 타선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2승째를 거두었다. 몸쪽 바깥쪽 가리지 않은 직구와 타자 앞에서 급격히 떨어지는 포크볼은 5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그리고 지난 3일 이재곤이 일을 터트렸다.
이재곤은 3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통산 첫 완투승을 거두었다.
이재곤은 이 날 경기에서 9이닝 동안 93개의 공만 던지며 짠물 투구를 보였다. 탈삼진은 3개뿐이었지만 주무기인 싱커를 앞세워 두산 타자들을 맞춰 잡았다.
김수완과 이재곤의 성장은 롯데에 큰 위안이 되고 있다.
이번 시즌 홍성흔, 이대호, 카림 가르시아, 강민호가 이끄는 중심 타선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마운드에 한줄기 빛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6일 현재 롯데의 팀 타율은 2할8푼7리로 1위이지만 팀 방어율은 5.13으로 6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선발진에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됐던 조정훈이 시즌 아웃된 상태이고 손민한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어 불안함 그 자체이다.
이에 김수완과 이재곤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자리를 잡으며 롯데는 4위 싸움에 탄력을 받게 됐다.
김수완은 이번 시즌 2승 무패 방어율 3.77을, 이재곤은 4승 3패 방어율 4.26을 기록중이다.
[사진=김수완, 이재곤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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