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이대호(28, 롯데 자이언츠)가 장쾌한 홈런포를 또 가동했다.
5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4번 타자로 출장한 이대호는 4회초 1사 2루에 맞은 두번째 타석서 좌측 폴대 안쪽으로 떨어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1-0으로 불안하게 앞서가던 롯데는 이대호의 한방으로 경기 중반 흐름을 움켜쥘 수 있었다. 시즌 31호 홈런. 이대호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1위를 질주했다. 2위 최진행(26홈런)과는 5개차. 롯데는 이대호의 홈런 덕분에 4-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이대호는 "홈런을 친 것보다는 중요한 경기에서 이겼다는 사실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다음 "팀이 4강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기 때문에 홈런보다는 배트 중심에 맞춰 출루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최근 맹활약의 비결에 대해 "중심에 맞추는 타격을 하다보니 홈런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