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38
연예

'77억의 사랑' 박성광, 예비 신부와의 연애담 …"뽀뽀는 그 친구가 먼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17 07:10 / 기사수정 2020.03.17 11:17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성광이 예비 신부와의 풋풋한 연애담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77억의 사랑'에 출연한 박성광이 결혼을 앞두고 "위치보다 너무 많은 축복을 해 주고 계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예비 신부에 대해서는 "배우가 아니라 일반 회사원이고, 예전에 웹드라마를 찍은 적이 있는데 그게 잘됐을 뿐"이라고 소개했다. "어떻게 만났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박성광은 "원래 아는 사이였는데, 아는 지인이 소개팅을 해 준다고 해서 봤더니 그 친구더라. 그래서 소개를 받았고, 나의 좋은 점을 많이 어필했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고백은 누가 먼저 했냐"고 물었고, 박성광은 "한 건지 안 한 건지 모르겠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고백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고백을 결심하고 한강 드라이브를 갔다. 분위기를 잡았더니 '오빠, 지금 하려는 거 절대 하지 마'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유인나가 "그럼 어떻게 연애를 시작했냐"고 물었고, 박성광은 "뽀뽀를 그 친구가 먼저 했다"고 대답해 패널들의 환호를 유도했다.

아직 프로포즈를 하지 않은 박성광을 위해 전세계 프러포즈 순위를 공개했다. 대망의 1위는 영국의 '30일간 몰래?!' 프러포즈였다. 안코드는 "30일 동안 몰래 사진 찍는 프러포즈가 최근에 화제가 됐다"며 "여자친구와 반지가 함께 보이는 사진을 여자친구 몰래 찍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런 프러포즈가 어떨 것 같냐"는 김희철의 질문에 유인나는 "가만히 안 있을 것 같다. 생각 좀 해 보겠다고 한 다음 30일 동안 오케이 사인을 보내는 사진을 몰래 찍어서 복수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박성광 역시 영국의 프러포즈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에게 어울리는 프러포즈 방법인 것 같다"는 박성광의 말에 신동엽은 "오늘 나온 프러포즈들을 토대로 박성광만의 프러포즈를 하고 나중에 꼭 인증샷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패널들은 혼전 계약서에 대한 토론을 나눴다. 일본 출신 미즈키는 "일본의 유명 배우 사와지리 에리카가 혼전 계약서로 유명하다. 바람을 피우면 1억, 성관계까지 할 경우 2억을 더 지급할 것과 성관계는 한 달에 최대 다섯 번까지라는 조항이 있어서 화제가 됐었다"고 밝혔다.

요아킴은 "혼전 계약서가 계산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스웨덴에서는 사랑을 증명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스웨덴의 공주와 헬스 트레이너가 결혼을 했었는데, 왕족과 일반인이 결혼하면 이혼 시 왕실 재산을 나눌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헬스 트레이너가 공주를 사랑해서 공주의 재산은 공주의 것으로 하겠다는 계약서를 쓰고 결혼했다"고 소개했다.

혼전 건강 검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영국 대표 안코드는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는데 전 여자친구에게 '성병 검사 결과 양성이었으니 검사해 봤으면 좋겠다'는 메일이 왔다. 좋아하는 여자에게 솔직하게 털어 놓았더니 함께 병원에도 가 주었고, 검사 결과 음성이었다"고 일화를 밝혔다.

이에 유인나는 "너무 반했을 것 같다. 나의 건강을 위해서 배려해 주는 모습이 멋있다"고 말했다. 핀란드 출신 줄리아는 "오히려 진지하게 생각할 관계라는 생각이 들어서 멋진 것"이라고 공감했다.

희귀 질환인 '헌팅턴 무도병'에 걸린 영국 남친에 대한 사연을 들은 줄리아는 "이모가 암에 걸렸는데 처음에는 이모부가 너무 무덤덤해서 사랑하지 않나 보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모가 더 이상 병원 밖에 나갈 수 없을 때, 이모부가 이모가 좋아하는 오케스트라를 병원으로 부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셨었다"고 일화를 소개하며, "함께하는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시간 동안 얼마나 행복하게 보내는지가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