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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윤찬영, 안지호 학폭 가해자 아닌 진짜 친구…김서형에 눈물 고백

기사입력 2020.03.16 22:30 / 기사수정 2020.03.17 00:4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무도 모른다' 윤찬영이 김서형에게 안지호와 친구가 된 사연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5회에서는 주동명(윤찬영 분)이 차영진(김서형)에게 과거사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영진은 주동명을 찾아냈고, 주동명은 "은호 내가 안 그랬어요"라며 털어놨다. 차영진은 "알아. 알고 있어"라며 다독였고, 주동명은 "말은 그렇게 하지만 안 믿잖아요. 그러니까 나 찾아낸 거잖아"라며 발끈했다.

차영진은 "너를 만나서 확인해야 할 것들이 많았어. 그래서 만나려고 한 거야. 그리고 네가 걱정도 되고. 너를 만나면 뭐부터 확인하는 게 좋을까 생각했어. 너를 찾아 헤매는 몇 시간 동안 너무 궁금한 게 생겼어. 이건 지금 너밖에 대답해 줄 수 없어. 너 은호랑 어떻게 친구가 됐어?"라며 물었다.

주동명은 "은호랑 내가 친구라고요? 어딜 봐서요"라며 쏘아붙였고, 차영진은 "은호 사고 당한 날 가방에 소설책하고 동화책이 있었어. 동화책은 은호가 아주 예전에 읽었던 책인데 왜 새 책을 샀을까 의문이 들었어. 이모집에 갔더니 동화책 1권이 있더라. 은호가 한솔이 주려고 2권을 샀을 거야"라며 털어놨다.

결국 주동명은 "친구 아니에요. 난 늘 받기만 했는데 그게 어떻게 친구예요"라며 눈물 흘렸고, 차영진은 "왜 은호가 너랑 친구했는지 하나는 알겠다.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주동명은 "아뇨. 부끄럽지 않았어요. 세상은 불공평하고 불친절했으니까. 아빠란 인간은 아픈 동생 내세워 받은 돈을 유흥비로 쓰는 인간이었으니까. 그래서 나 남의 지갑 슬쩍하고 약한 애들 돈 뺏는 거 부끄럽지 않았어요. 그런데"라며 고은호(안지호)와 친구가 된 계기를 고백했다.

과거 주동명은 취객의 돈을 훔치려고 했고, 이때 고은호가 주동명을 만류했다. 고은호는 감시 카메라가 있다고 밝혔고, 주동명은 돈을 제자리에 돌려놨다.

주동명은 "앞으로 학교 편하게 못 다닐 거다. 나 피해 다니느라"라며 경고했고, 고은호는 도리어 취객을 부축했다. 고은호는 "동명아. 나 좀 도와줘"라며 부탁했고, 주동명은 고은호와 함께 취객을 택시에 태워 집으로 보내줬다.

취객은 고은호와 주동명에게 고맙다며 돈을 건넸고, 이를  계기로 고은호와 주동명이 친구가 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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