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해진과 조보아가 이별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27, 28회에서는 강산혁(박해진 분)과 정영재(조보아)가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산혁은 태성에서 연구개발비를 받아온 교수를 통해 권주한(최광일)이 미령숲을 노리는 진짜 이유가 희토류라는 것을 알게 됐다. 권주한은 희토류에 대해서는 철저히 숨긴 채 리조트 사업을 한답시고 미령숲에 집착해 왔었다.
강산혁은 희토류의 경제적 가치가 계산 불가일 정도로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도지사를 만나 도유림 채굴 허가권을 손에 넣고자 했다. 권주한은 강산혁이 도지사와 접촉한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다.
강산혁은 희토류 채굴 계획을 추진하면서 정영재를 데리고 서울로 가려고 했다. 하지만 정영재가 강산혁의 희토류 채굴 계획 관련 서류를 보게 되면서 둘의 관계가 어긋나고 말았다.
정영재는 서류에서 희토류 채굴이 환경오염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확인한 터라 강산혁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 강산혁은 정영재에게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이 희토류 사업을 하게 되면 오염이 적은 방식으로 할 수 있다고 했다.
정영재는 그런 강산혁을 목표 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냉혈한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반대하면 희토류 사업을 포기할 수 있느냐고 마지막으로 물어봤다. 정영재는 강산혁이 대답을 하지 못하자 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선언했다.
강산혁은 정영재와 헤어진 뒤 최정목(이도경)을 찾아가 과거 큰 피해를 낸 미령산불에 대해 추궁하며 태성을 언급했다. 최정목은 발뺌을 하다가 강산혁이 기억을 찾은 듯하자 위기감을 느낀 나머지 목침으로 강산혁의 머리를 가격했다.
강산혁은 피를 흘리며 그동안 기억하지 못했던 어린시절이 구체적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강산혁은 여동생과 함께 어머니로부터 버림받은 뒤 여동생이 어머니를 기다리자 화가 나는 마음에 산에서 가족사진을 태웠다.
그때 뭔가 펑하는 소리가 났고 최정목이 다급하게 내려오더니 어린 강산혁과 마주치고는 강산혁 때문에 산불이 났다고 소리쳤다. 당시 산에는 태성의 권주한과 조광필(김영필)도 있었다. 두 사람은 산이 불타는 것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돌아섰다.
강산혁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그 과정에서 여동생이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하고 말았다. 기억을 되찾은 강산혁은 최정목 때문에 산불이 나면서 자신의 여동생이 죽음을 맞은 것에 절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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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