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유 퀴즈'에 출연했던 후암동 문방구 사장님이 학생과 재회했다.
1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 퀴즈')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11일 '유 퀴즈'에 출연했던 후암동 문방구 할머니와 선물을 들고 있는 한 학생의 모습이 담긴 것이었다.
앞서 후암동 문방구 사장님은 방송에 출연해 "아이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는데 코로나19로 학교가 휴교 하는 바람에 주지 못하고 여기에 있다"며 "장현아, 수민아, 서영아 꼭 와"라는 말을 전한 바 있다.
온라인에 이 영상이 공개된 이후, 수민 학생이 직접 댓글로 "이 영상 보고 많이 울었어요. 엄마가 이거 보라고 해서 진짜 빨리 할머니 안 뵈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꼭 내일 가겠다. 기다려달라"라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수민 학생은 실제로 방송 다음날인 오늘(12일) 문방구로 찾아갔고 사장님과 다시 만나게 됐다. '유 퀴즈' 측에 따르면 문방구 사장님은 수민학생의 방문에 졸업선물을 전해줬다는 후문이다.
또한 SNS에 사진과 함께 "후암동 문방구 사장님과 수민 학생이 오늘 만났다"라며 "수민학생이 '할머니 만나러 가겠다'고 댓글을 남겼는데요. 진짜로 이루어졌네요. 졸업선물 들고 웃고 있는 사진은 보기만 해도 감동. 따뜻한 봄 같은 인연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 역시 '유 퀴즈'의 선한 영향력을 칭찬하며 훈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